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는 배기성, 이은비 부부가 출연했다.
배기성은 "결혼 9년 차다. 제 아내 이은비"라고 소개했다. 이은비의 뛰어난 미모에 스튜디오 MC들은 감탄했다. 올해로 42세인 쇼호스트 이은비는 요즘도 일하냐는 물음에 "행사나 진행은 조금씩 한다. 집에서 누워있던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배기성은 "원래 성격 자체가 게으르지 않다"고 거들었다.
배기성은 "뭔가가 되려고 하니 끌리더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합석했다. 집에 갈 때 택시 태워 보내고 전화했다. '저 배기성인데 차 번호 좀 알려달라'고 했더니 '왜 그러냐'더라. '가는데 번호를 알아야 문제가 생기면 제가 안다'고 했다. '다음부터 본인이 직접 알아내라'고 하고 끊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화가 났는데, 다음날 일어나서 생각해 보니 '다음부터'라는 건 애프터가 있다는 거잖나. 그때부터 들이대면서 연애가 시작됐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두 사람은 3년간 연애했고, 결혼하게 됐다. 이은비는 "저는 배기성이 쌍꺼풀 있는 줄 몰랐다. 콩깍지가 씌었나 보다. 쌍꺼풀 없는 눈을 좋아하는데, 사람들이 눈이 부리부리하다더라. 저는 쌍꺼풀 없는 줄 알았다"며 웃었다.
배기성은 이은비를 만나면서 독서하는 습관도 생겼다고. 배기성은 "서로 살아왔던 삶이 다르더라. 놀랐다. 아내가 종이 신문을 보더라.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신문을 보나 했다. 책도 연애할 때 아내 따라서 1년에 60권 정도 읽게 됐다. 아내 덕에 책을 읽기 시작했고 습관이 됐다. 내 주위에는 그런 사람을 본 적 없다. 얘와 결혼하면 '내 삶이 좀 똑똑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결혼을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비는 "결혼은 좋은 것 같다. 더 일찍 했으면 더 좋았을 거 같다.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진 거니까"라고 말했다. 배기성도 "그때 만났으면 더 누렸을 텐데 싶다"고 공감했다. 이은비는 "그 시절의 오빠도 알고 싶고 궁금하다"며 찐사랑을 표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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