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판사 이한영' 캡처
사진 = MBC '판사 이한영' 캡처
지성이 안내상을 포섭해 김태우를 대법원장으로 세우려는 거대한 작전을 가동하며 박희순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지난 30일 밤 9시 50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연출 이재진, 박미연/극본 김광민)9회에서는 이한영(지성 분)이 강신진(박희순 분) 수석부장판사의 실체를 폭로하고, 자신의 아버지를 옥살이하게 만든 배후 세력을 무너뜨리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한영은 송나연(백진희 분)을 찾아가 황남용(김명수 분) 대법관의 채용 비리를 폭로할 계획을 밝히며 황남용과 장태식(김법래 분) 사이의 추악한 형량 거래를 공개했다. 이어 유선철(안내상 분)을 만난 이한영은 백이석(김태우 분) 법원장을 대법원장으로 만들자고 제안하며 유선철의 소유욕을 자극했다. 이한영은 백이석을 사냥할 기회는 이번뿐이라며 대통령 추천만 받아달라고 설득했고 욕망에 사로잡힌 유선철은 결국 이한영의 손을 잡았다.

이한영은 전생의 아내였던 유세희(오세영 분)와의 관계도 전략적으로 이용했다. 유세희는 이한영에게 자신과 결혼하면 해날 로펌의 머슴이 될 뿐이라며 결별을 고했으나, 이한영은 유세희에게 해날 로펌을 갖게 해주겠다며 자신을 믿어보라고 제안했다. 이한영은 독백을 통해 유세희가 이번 생에서는 과거와 다른 삶을 선택하길 바라는 속내를 비쳤다. 이후 이한영은 백이석을 직접 찾아가 황남용이 대법원장이 된다면 사법부의 비리가 지속될 것이라 경고하며 대법원장 후보 수락을 압박했다. 백이석은 이한영이 가져온 서류를 통해 해날 로펌과 강신진 사이의 은밀한 커넥션을 확인하며 충격에 빠졌다.
사진 = MBC '판사 이한영' 캡처
사진 = MBC '판사 이한영' 캡처
강신진을 잡기 위한 ‘드림팀’ 결성도 속도를 냈다. 이한영은 김진아(원진아 분)에게 강신진이 최종 빌런임을 밝히며 공조를 제안했고, 검사 박철우(황희 분)까지 자신의 판으로 끌어들였다. 특히 이한영은 강신진의 수하인 이성대(조상기 분)를 상대로 치밀한 투자 사기극을 벌이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성대는 박철우와 석정호(태원석 분)가 짠 덫에 걸려 투자금 4억 원을 잃고 궁지에 몰렸으며 이한영이 설계한 해외 코인 투자에 황남용의 기부금을 쏟아부으려는 위험한 선택을 하기에 이르렀다.

방송 말미 이한영은 송나연을 통해 강신진 뒤에 전직 대통령 박광토(손병호)가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며 전생에는 몰랐던 거악의 실체에 다가갔다. 하지만 이한영이 만든 가짜 투자 회사 ‘미라클 아시아’가 검찰의 급습을 받을 위기에 처하며 작전은 절체절명의 국면을 맞이했다. 이한영과 김진아는 시간을 벌기 위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며 검찰의 진입을 막아 세웠고 석정호가 이성대에게 거액을 회수하려는 순간 수사관들이 도착하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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