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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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지태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다시 만난 유해진과의 인연을 돌아봤다. 또한 영화의 흥행을 소망했다.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출연한 유지태를 만났다.

'왕과 사는 남자'는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과,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청한 촌장이 함께 살아가며 서서히 마음을 나누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유지태는 당대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 역을 맡았다.
유지태 / 사진제공=쇼박스
유지태 / 사진제공=쇼박스
유지태는 '주유소 습격사건'(1999) 이후 유해진과 이번 작품으로 재회했다. 그는 "해진 배우의 화양연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주유소 습격사건'으로 처음 만났는데, 그때와는 전혀 다른 위치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해진 배우가 주연 배우, 천만 배우, 1등 배우로서 다시 만나게 된 거다. 업적이 다르다"며 유해진을 치켜세웠다.

유지태는 유해진의 장점이 이번 영화에서 온전히 발휘됐다고 봤다. 그는 "배우는 누구나 장단점이 있는데, 해진 배우의 장점이 잘 살아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판이었다"며 "그게 좋은 결과로까지 이어져서 정말 화양연화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화양연화를 함께하고 있구나 싶어서 기뻤다"고 전했다.

지난 언론시사회에서 장항준 감독은 "배우들이 삭발해도 상관없다"며 흥행 기대감과 공약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유지태는 "다들 다음 작품이 걸려 있어서 삭발 같은 공약은 쉽지 않을 거다. 소송 걸릴 수도 있다"며 웃었다. 이어 "저는 아직 천만 영화를 못 했다. 제가 했던 영화 중 가장 잘 된 게 500만 정도"라며 "그 기록을 갱신하고 싶다"고 바라며 영화의 흥행을 소원했다.

올해 50살이 된 유지태는 차기작으로 '멜로'가 거론되고 있다고. 그는 "요즘은 멜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며 "악인만 각인되는 건 아니고 다양한 시나리오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오는 2월 4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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