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말 없는 척 했습니다 최강록 윤나라 최유강 [짠한형 EP.129]'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최강록 셰프는 '흑백요리사2' 경연 이후의 일상을 밝혔다. 그는 "우승 결과를 알고 있었지만 공개 전까지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말을 안 한 게 아니라,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최강록은 쏟아지는 질문에 난감하기도 했다. 그는 "손님들이 가게에 와서 방송 이야기를 꺼내거나 결과를 묻기도 했다"며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척해야 하는 순간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마다 마음속으로는 계속 참고 있었다"고 전했다.
가족에게도 비밀을 털어놓을 수 없었다. 최강록은 "촬영과 방송 일정이 겹치면서 생활 패턴이 달라졌는데, 그 이유를 설명할 수가 없었다"며 "가족들도 의아해할 수밖에 없었고, 오해가 생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딸에게는 결승전이 공개된 이후에야 우승 사실을 밝혔다고. MC 신동엽은 "지독한 아빠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최강록은 "결과가 공개되고 나서야 숨을 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승의 여운을 즐기기보다는 스스로를 경계하는 쪽을 택했다. 그는 "관심이 갑자기 몰리면 사람이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괜히 붕 뜰까 봐 더 조심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방송 이후 달라진 환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강록은 "주변에서 많은 제안과 연락이 오지만, 지금은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며 "결국 내가 서 있는 자리는 주방이고, 손님 앞"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우승했다고 해서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강록은 결승 요리에 담았던 메시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특별한 요리라기보다, 나에게 위안이 되는 순간을 담고 싶었다"며 "그 감정이 전달됐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최강록은 끝으로 "지금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중"이라며 "말없이 버텼던 시간만큼, 앞으로는 요리로 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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