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의 아내는 "(엄마가) 제가 어렸지만, 엄마 하이힐 신고 핸드백 메고 다니면서 '은학 씨'랑 결혼할 거라 했다"며 류시원이 남자주인공 '정은학'으로 출연했던 1998년 주말 드라마 '종이학'에 대한 추억을 끄집어냈다. 이어 처가의 걱정 속에 첫 상견례를 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류시원은 "지금은 누구보다 나를 응원해 주신다"고 밝혔다. 윤정수도 장인·장모가 '전처(?)' 김숙과 결혼하지 않았냐며 너스레를 떤 일화와 함께 "그때 처음으로 화냈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류시원의 아내는 과거 결혼을 앞두고 인터넷 강의 업체의 7년 계약을 거절하고 남편과 가정을 택한 사연도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류시원은 "인터넷 강의 열심히 하려면 정말 잠도 못 잔다"라고 했다. 김국진은 "그 기간에 오로지 이것만 집중하게끔 한다. 대신 파격적인 금액을 제안했을 것"이라며 끄덕였다. 당시 결혼을 준비하고 있던 이아영은 "이 기회도 놓치고 싶지 않지만 멀리 봤을 땐 이 제안을 선택하면 후회할 것 같더라. 결혼하고 아이 낳는 삶을 꿈꾸고 있는데 일에 올인해버리면 내가 원하는 걸 이루지 못할 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이 사람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류시원은 "나였어도 포기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나 때문에 기회를 놓쳤나' 하는 생각에 남편으로서 열심히 서포트하고 있다"고 외조를 다짐하며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정주리는 '무통 주사'의 신세계를 알려준 넷째를 가지기 전, 딩크족인 아가씨 부부와 같이 지냈던 일화도 전했다. 그는 "(아가씨 부부와) 같이 살고 있는데 임신을 해버렸다. 오죽하면 아가씨가 우리 별명을 '러브 버그'라고 하더라"라며 부부 금슬을 자랑했다. 이어 "마지막 키스는 오늘 새벽이었다. 안 씻었을 때의 냄새도 '더티 섹시'가 있다"며 솔직 폭발 '29금 토크'로 VCR을 지켜보던 사랑꾼들까지 초토화시켰다.
박은영의 출산 당일, 아기가 엄마의 배 쪽을 보고 있어 제왕절개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입원한 지 6시간 만에 아이는 등을 바라봤고, 기다리던 출산이 시작됐다. 분만실 밖에서 이어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딸의 출산을 생생하게 함께하던 박은영의 부모님은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아이의 우렁찬 울음이 들리자, 지켜보던 남편과 부모님은 물론이고 사랑꾼들마저 눈물바다가 됐다.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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