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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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우와 결혼 후 2024년 5월 아들을 출산한 배우 황보라가 탄자니아를 찾아 생활고에 시달리며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전했던 위로를 다시 한번 전한다. 정미소에서 일하며 동생들을 돌보는 소년과 거동이 불편한 아빠를 대신해 가장이 된 소년, 앞을 볼 수 없는 엄마와 여섯 식구를 돌보는 소녀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눈물 없이 볼 수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들을 다시 마주하며 황보라가 전한 사랑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느껴본다.

한참 전에 어머니를 여의고, 4년 전 아버지마저 잃으며 가장이 된 클레멘트(11세).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정미소에서 벼를 털고, 벽돌 나르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하지만 온종일 일해서 받는 일당은 겨우 300원뿐이다. 사흘간 굶주림에 시달린 뒤 힘들게 옥수숫가루 한 컵을 구했지만 이마저도 동생들의 배를 채우고 나면 남지 않는다. 클레멘트에게도 배부른 하루가 찾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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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다리를 다친 이후 가장의 역할을 도맡게 된 파라자(13세). 어린 두 동생을 책임지기 위해 나무를 캐고, 뜨거운 열기를 견디며 숯을 만든다. 열악한 노동환경에 파라자의 다리에는 화상 자국까지 남아 있다. 일주일 동안 숯을 만들어 번 돈은 겨우 1,200원. 일주일을 꼬박 일해도 제대로 된 끼니조차 보장받지 못해 파라자는 웃음을 잃은 지 오래다. 어두운 표정의 파라자에게도 언젠가 그늘이 걷힐 날이 오길 간절하게 희망한다.

2년 전 아버지가 집을 나간 뒤 가장이 된 비트리스(10세)는 8살 때부터 이웃집 농장에서 채소 따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 너른 수박밭 사이에서 톡톡 수박을 두드리며 잘 익은 수박을 찾아내고 치커리 등 채소를 수확하면서 얻은 돈은 겨우 60원이다. 아픈 엄마와 네 명의 동생들을 책임지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굶주리는 가족들을 위해 다시 일을 나선 비트리스. 마을을 돌며 채소를 팔아보지만, 품삯은 옥수숫가루 반 컵이 전부다. 비트리스는 언제쯤 먹을 걱정 없이 살아갈 날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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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라가 다녀간 뒤, 아이들의 삶엔 어떤 변화가 있었을지 공개된다. 황보라는 클레멘트, 파라자, 비트리스의 반가운 소식에 미소로 화답한다.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인 탄자니아 아이들의 특별한 편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바다 건너 사랑 시즌5 스페셜> '배우 황보라 편 / 탄자니아 모로고로' 는 2026년 1월 25일 일요일 오후 4시 1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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