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MTG 문명특급'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MMTG 문명특급' 유튜브 채널 캡처
가수 장현승이 과거 불성실했던 태도를 돌아보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장현승은 이른바 '악귀 시절'이라 불리는 자신의 지난날을 정면으로 마주했다.

스브스뉴스에서 제작하고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MMTG 문명특급'에서는 '장현승과 악귀 시절 목격담 읽고 최종 퇴마식 올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재재는 장현승의 과거 목격담을 전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장현승을 보기 위해 뮤지컬 퇴근길을 기다렸으나 눈길조차 받지 못해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팬의 사연을 들은 장현승은 "14년 전 일이지만 정말 버르장머리 없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장현승은 귀한 시간을 내어 찾아온 팬들에게 인사조차 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어지는 팬 사인회 목격담에도 장현승은 자책을 멈추지 않았다. 펜 끝만 잡고 3초 만에 사인을 끝내거나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소통을 거부했다는 이야기에 장현승은 "내 딸이 어디 가서 이런 일을 당했다면 바리깡으로 상대의 머리를 밀어버렸을 것이다"라고 일갈했다.
사진 = 'MMTG 문명특급'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MMTG 문명특급' 유튜브 채널 캡처
장현승은 당시 시니컬해 보이고 싶은 마음에 프로 의식이 부족했음을 시인했다. 특히 1년 동안 용돈을 모아 찾아온 중학생 팬에게 단답으로 일관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장현승은 꼭 다시 만나 안아주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장현승은 재재와 함께 연차별 아이돌에게 찾아오는 고충을 '악귀'에 비유해 정리하기도 했다. 데뷔 직후의 들뜸부터 1~3년 차의 '솔로병', 4~6년 차의 '남자병', 7~9년 차의 재계약 시즌 '체인지병', 그리고 10년 차 이후의 '대선배 악귀'까지 다채로운 사례가 언급됐다. 장현승은 각 시기마다 아이돌이 경계해야 할 태도를 조언하며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난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과거 비스트 활동 시절 태도 논란으로 팀을 떠나기도 했던 장현승은 군 복무 이후 한층 유연해진 태도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장현승은 "철없던 지난날들이 부끄럽다"라며 "지금 응원해 주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팬들은 과거의 잘못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반성하는 장현승의 변화에 '퇴마돌'이라는 별명을 붙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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