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 MBN '특종세상'
사진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 MBN '특종세상'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 이덕재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근황올릭픽' 채널에는 "개콘 전성기 이끌다 사라진 개그맨 근황, 4금융 전전 끝 신용 1등급 회복"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이덕재는 자신의 일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덕재는 중고차 딜러로 9년째 일하고 있다고. 제작진이 "아이스맨으로 명함에 홍보를 하시더라"고 물었고, 이덕재는 "모르시는 분들한테는 유튜브에 제 동영상을 찾아서 보여드리고 있다"며 개그맨 시절 자신의 모습으로 소개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아이스맨'으로 큰 활약을 펼쳤던 개그맨 이덕재였다. 송은이, 조혜련, 지석진과 함께 KBS 10기 공채로 데뷔한 그는 갈갈이 박준형, 정형돈, 김수용 등과 같이 KBS 개그 프로그램의 황금기를 이끈 인물이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사진 =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잘나가는 개그맨에서 돌연 무대를 떠나 근황조차 알 수 없었던 그의 근황. 그는 "6~7개월 개그맨 시절에 바짝 활동하며 수익과 명성을 모두 얻었다. 좋은 차와 휴대폰 들고 다니면서 으스대던 시절도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상황은 달랐다고.

그는 "보증금 500에 30만 원 방에 살면서 백수 생활을 했다. 이혼하고 4금융까지 가서 8억 빚을 졌다. 감당이 안 돼 파산했고, 어렵게 살았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이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밝히며 이덕재는 "영업사원으로 입사하면서 아침 일찍 출근하고, 그때부터 사람들한테 머리 숙이고, 전단지 돌리고 처음 해보는 거였다. 낯선 사무실에 무작정 들어갔다. 무대에 서는 건 안 떨린다. 해봤기 때문에,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20분 동안 문 앞에 서 있었다. 판촉 돌리고 전단지를 돌렸는데 나를 알아보더라. 사실은 저 옛날에 개그맨 했다 말했다. '왜 개그맨이 이거 하세요?' 물어보길래 먹고살기 위해서 한다고. 거기서 한 20명이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 = MBN '특종세상'
사진 = MBN '특종세상'
그는 지난해 2월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한순간에 개그맨 생활을 접게 된 이유에 대해 솔직히 밝힌 바 있다. 그는 "개콘 당시 하루 만에 500~600만 원을 번적도 있다.1500만 원, 2000만 원을 1주일에 번 적도 있었다"고 과거 수입도 고백했다.

하지만 방탕한 생활로 모아둔 돈 5억 원을 모두 탕진하고 순식간에 늘어난 3억 원의 빚까지 떠안은 뒤 파산 신청을 했다고. 그는 "그 뒤에 일 들어오는 것도 안 하고 해외에 놀러 다니고 그러다가 제작진이 한번 거부하니까 다시는 안 불러주더라"고 후회했다.

현재 그는 "9년 전부터 신용이 회복이 돼서 1등급까지 올라갔다. 나이가 있으니 이 직업이 내 마지막 직업이다"고 새로운 직업 대한 열정을 보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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