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EXO)가 19일 오후 6시 정규 8집 '리버스'(REVERXE)를 발매하며 오랜만에 신보를 선보였다. 타이틀곡 '크라운'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 '톱100' 차트에 27위로 진입했으며, 20일 출근 시간대인 9시 기준 37위를 기록하며 차트에 머물렀다. 공백기를 고려하면 안정적인 출발이다.
타이틀곡 '크라운'(Crown)은 애틀랜타 트랩 드럼과 헤비메탈 기타, EDM 신스가 어우러져 장르의 경계를 허문 하드 댄스곡이다. 사이렌 이펙트와 파워풀한 가창이 긴장감을 쌓아 올린다. 소중한 존재를 왕관에 비유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간절함을 가사에 담아낸 엑소표 헌정곡이기도 하다.
퍼포먼스 측면에서는 엑소의 강점이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났다. 안무 구성을 통해 무대를 보는 맛을 살렸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엑소 내 댄스 주축을 담당하는 카이와 세훈을 중심으로 한 페어 안무, 후렴구 왕관을 쓰는 안무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 2013년 발매된 '늑대와 미녀'에 등장했던 '생명의 나무'가 재등장하는 연출은 엑소 세계관을 연상시키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다만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다. 새 앨범 쇼케이스 무대에는 수호, 찬열, 디오, 카이, 세훈 다섯 명이 섰다. 당초 레이도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됐다. SM과 수익 정산 문제로 법적 분쟁을 겪은 첸, 백현, 시우민 역시 함께하지 못했다. 확신의 메인 보컬로 꼽히던 멤버 두 명이 빠진 만큼 공백이 체감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도경수, 백현, 첸 세 명이 나눠 맡아오던 탄탄한 보컬 흐름을 도경수 홀로 책임지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것. 특히 백현 특유의 음색이 부재하면서 엑소만의 음악적 색채가 다소 옅어졌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트렌드 최전선에 서기보다는, 엑소라는 이름에 담긴 서사를 재확인하는 데 방점을 찍은 복귀다. 이 선택이 엑소가 '크라운'을 지켜내는 전략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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