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원로 배우 김영옥이 최현석 셰프를 향해 연륜이 묻어나는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지난 18일 방영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김영옥과 박준면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셰프 손종원은 김영옥을 향해 'MZ 할머니'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그는 "최근 김영옥 선생님이 하이디라오(훠궈 식당)에 다녀오신 영상을 봤다. 젊은 층이 주로 가는 곳이라 저도 어렵게 느껴졌는데, 선생님이 더 잘 즐기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영옥은 "나도 처음 방문했는데 정말 맛있었다"며 신세대 문화를 즐기는 면모를 보였다.
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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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탕후루 시식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김성주가 식감에 대해 묻자 김영옥은 "딱딱했지만 괜찮았다"며 "끈적거리는 사탕은 탕후루가 아니다. 딱딱하게 씹히는 맛이 있어야 진정한 탕후루"라고 정의했다.

김풍 작가가 "선생님 세대의 '눈깔사탕'에 비하면 탕후루의 경도는 약한 편 아니냐"고 거들자, 김영옥은 "아직도 그 사탕을 즐겨 먹는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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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 셰프와의 '티키타카'도 눈길을 끌었다. 최현석이 자신만의 훠궈 소스 비법을 설명하며 스스로를 "옛날 사람"이라 칭하자, 김영옥은 "자네가 무슨 옛날 사람이냐"며 반문했다. 최현석이 55세라고 나이를 밝히자 김영옥은 "일찍 장가를 갔구나"라고 수긍하면서도 "너무 뺀뺀해서(얄미울 정도로 매끈해서) 좀 그렇다"는 농담을 던져 현장을 폭소케 했다.

특히 자녀 교육관에 대한 대화에서 김영옥의 '사이다' 발언이 터졌다. MC 김성주가 "최현석 셰프가 2세를 야구선수로 키우려는 욕심이 있다"고 폭로하자, 김영옥은 즉각 반대 의견을 냈다.

김영옥은 "그냥 흐르는 대로 두면 안정환 씨처럼 축구선수가 될 수도, 김성주 씨처럼 MC가 될 수도, 본인처럼 셰프가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자식의 미래를 억지로 만들려고 하지 말고 내버려 둬야 한다. 무슨 할아버지까지 나서서 자식을 만들려고 하느냐"며 자녀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뼈 있는 조언을 건넸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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