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찾아간 나라는 '아프리카의 관문'이라 불리는 카메룬이다. 풍부한 천연자원을 지닌 땅이지만, 그 이면에는 가난으로 꿈을 잃어가는 수많은 아이가 있다. 카메룬의 5~14세 아동 중 노동에 종사하는 아이들의 비율은 약 44%에 달한다. 심각한 질병에도 치료 한번 받지 못한 채 일터로 나서거나,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된 아이들까지 다양하다. 어깨에 무거운 생계의 짐을 짊어진 아이들을 위해 배우 윤시윤이 나섰다. 윤시윤은 <바다 건너 사랑> 스튜디오에서 카메룬 아이들에게 전한 따스한 위로와 희망을 공유한다.
이제껏 치료 한번 받지 못했다는 말에 윤시윤은 아이를 직접 병원까지 데려간다. 의사에게 들은 충격적인 결과와 이를 담담히 받아들이는 폴레트의 모습에 MC 박수홍과 명세빈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온몸에 퍼져가는 부룰리 궤양을 홀로 감당하고 있는 13살 소녀, 폴레트에게는 언제쯤 건강한 내일이 찾아올 수 있을까.
3살 무렵부터 할머니 손에서 자라온 제시카(8세). 부모는 아이를 두고 떠났고, 제시카의 유일한 가족은 할머니다. 하지만 여든을 훌쩍 넘긴 할머니는 이제 귀마저 잘 들리지 않아 생계의 책임은 모두 제시카의 몫이 되었다. 제시카는 작은 손에 커다란 호미를 든 채 종일 밭을 갈아 씨앗을 심었다.
할머니와 사는 야리스(7세)는 오늘도 낡은 칼을 들고 카사바를 캔다. 어린 야리스가 어른도 하기 힘든 일을 하는 이유는, 할머니의 건강이 안 좋아졌기 때문이다. 4년 전 야리스를 두고 간 딸 대신 손녀를 홀로 키워온 할머니는 언젠가 자신이 없는 세상에 남겨질 야리스 걱정에 일을 가르치고 있다.
야리스가 일을 멈출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부룰리 궤양을 앓고 있는 언니 잉그리드(14세) 때문이다. 형편상 병원을 찾지 못해 민간요법에 의존하고 있는 언니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야리스의 어깨는 나날이 무거워졌다. 결국 좋아하던 학교도 1년 만에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공부하는 걸 좋아했다며 눈물을 떨어뜨리는 야리스 모습에 스튜디오는 슬픔에 잠긴다. 7살 야리스가 걱정 없이 마음껏 공부하는 날은 올 수 있을까.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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