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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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 출연 당시 존재감 미미했던 무명 연습생들이 배우로 전향해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윤재찬과 신수현이 그 주인공이다. 당시 수많은 연습생 사이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 채 조용히 탈락했지만, 이들은 무대가 아닌 연기라는 새로운 길을 선택해 차근차근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후 윤재찬은 SBS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도 캐스팅되며 작품을 빛냈다. 최선을 다한 연기 활동 끝에 그는 지난해 연말 열린 '2025 S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팀워크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가수 활동과 드라마 속 조연을 오가며 차곡차곡 쌓아온 시간이 결실을 본 순간이었다.
윤재찬의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판사 이한영'을 시작으로 SBS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출연을 확정 지었고, 김혜윤이 주연을 맡은 영화 '살목자'에도 캐스팅됐다. 데뷔 이래 첫 영화 출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윤재찬은 가수 활동도 놓지 않았다면서, 두 가지 영역 모두에서 꾸준히 활약할 거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주지훈 아역 오디션에서 탈락한 지 약 2년 만에, 지성 아역으로 캐스팅됐다는 사실이다. 윤재찬은 한 번의 탈락에 주저앉지 않고, 다른 역할을 통해 다시 기회를 만들어냈고, 그 과정에서 굵직한 차기작들을 연이어 손에 쥐었다. 좌절을 발판 삼아 더 단단해진 선택들이 지금의 커리어로 이어지고 있다.
이후 신수현은 2019년 KBS2 '99억의 여자'를 통해 배우로 데뷔하며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지난해 1월 공개된 티빙 '스터디그룹'을 통해 인지도를 확장했고, 현재는 KBS2 주말극 '화려한 날들'과 넷플릭스 '캐셔로'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안정적인 연기와 인물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중이다.
'프듀'를 비롯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수많은 연습생이 출연하지만, 최종 데뷔 멤버 외 상당수는 대중의 기억 속에서 점차 잊혀 간다. 화제성의 중심에 서지 못한 참가자일수록 그 속도는 더 빠르다. 그런 가운데 윤재찬과 신수현처럼 무대 밖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행보는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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