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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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윤석민이 경기에 나서기 전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현재 8주째 0%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최강야구'는 프로그램 폐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 '최강야구' 133회에서는 대망의 최강시리즈 1차전이 열렸다. 브레이커스 선수들은 직관을 앞두고 설렘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마음을 고백했다. 주장 김태균은 "경기력이나 집중력, 느낌 자체가 이전과는 다르다"고 밝혔고 에이스 투수 윤석민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다진 채 경기를 준비했다.

브레이커스 선수들의 자녀들이 애국가를 불러 최강시리즈의 포문을 연 가운데, 또 하나의 깜짝 이벤트가 펼쳐져 관중들과 선수들, 특히 이종범 감독을 놀라게 했다. 이종범 감독의 아들이자 메이저리거인 이정후가 이종범 감독 몰래 시타를 하기 위해 등장했고, 깜짝 부자 시구, 시타가 펼쳐진 것. 이정후는 "은퇴하신 선배님들께서 새롭게 도전하고 야구를 다시 하시는 모습을 감명 깊게 보고 있습니다"라며 "오늘 좋은 경기 하셨으면 좋겠습니다"고 응원의 한마디를 전했다. 아들의 등장에 깜짝 놀란 이종범 감독은 "정후가 아빠를 위해 큰 이벤트를 해줬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고맙다"라며 뭉클한 마음을 고백했다.
사진='최강야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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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자 그라운드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브레이커스의 선발 투수 오주원은 직관을 온 팬들 앞에서 압도적 제구력을 뽐내며 깔끔한 경기운영을 보여줬다. 오주원은 4회 초까지 무실점으로 독립리그 대표팀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투수의 활약과 관중들의 응원 소리에 사기가 올라간 브레이커스 선수들은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했다. 5회 초 오주원은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이끌어냈고, 세 번째 타자도 플라이 아웃을 시키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오주원의 투구에 이종범 감독은 "잘 던진다"라며 감탄했고, 타자 윤석민은 "이러다가 주원이 WBC 가겠다"고 오주원의 압도적 투구에 칭찬을 쏟아냈다.

5회 말 브레이커스의 타선과 이종범 감독의 작전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허도환은 안타를 기록했고 이어 강민국이 완벽한 번트로 허도환을 진루시켰다. 이 모습을 본 이정후는 "번트 아티스트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조용호의 안타에 장성호 3루 코치는 풍차돌리기로 폭풍 질주를 주문했고 2루에 있던 허도환은 홈까지 뛰어들며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사진='최강야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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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이종범 감독의 애제자 이학주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1회 초 이학주는 안타로 출루한 후 도루까지 성공하며 멋짐을 뽐내더니 5회 말 자신의 타석에서 초구를 타격해 1타점 3루타를 만들어냈다. 기쁨의 세리머니를 마친 이학주는 "팬들의 응원을 들으니 보약을 먹은 것처럼 힘이 솟는다"라며 "값진 승리를 팬들께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2:0으로 브레이커스가 앞선 상황에서 주장 김태균이 천적 최종완과의 대결을 예고해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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