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티빙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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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손아섭이 임찬규에게 태클을 걸었다.

지난 12일(월)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야구기인 임찬규' 1화에서는 호스트 임찬규와 첫 게스트 손아섭의 좌충우돌 제주도 힐링 투어가 그려졌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입담 듀오’이자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그라운드 위에서의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고, 마치 수학여행을 온 소년들처럼 순도 100%의 리얼한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이용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날 에피소드는 시작부터 시트콤을 방불케 했다. 임찬규가 야심 차게 준비한 투어 코스마다 손아섭의 거침없는 태클과 훈수가 이어지며 쉴 틈 없는 웃음을 만들어냈다. 특히 오픈카 드라이브 도중 현무암을 가리켜 끝까지 “돌하르방”이라고 우기는 손아섭의 엉뚱함과 “나한테 지식을 바라지 마라, 난 야구밖에 모른다”는 당당한 태도는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 시키며 폭소를 유발했다.
/ 사진=티빙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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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커피 테이스팅에서 전문가 흉내를 내는 손아섭과, 이를 놓치지 않고 “형 사기꾼이죠?”라며 받아치는 임찬규의 티키타카는 ‘톰과 제리’를 보는 듯한 재미를 안겼다. 또한 손아섭은 임찬규의 생일을 맞아 자신의 몸에 리본을 묶고 ‘인간 선물’로 등장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감행, 마지막까지 예측불허의 예능감을 뽐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1화의 백미는 화려한 입담 뒤에 숨겨진 진솔한 속마음이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스포트라이트 뒤에 가려진 베테랑 선수들의 고뇌가 공개돼 뭉클함을 더했다.
/ 사진=티빙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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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의 선수로 활약 중인 두 사람은 한 팀에서 뛰지 못한 아쉬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손아섭은 “너랑 같은 팀에서 한 번도 못 뛰어본 게 조금 아쉽다”라며 함께하지 못한 시간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고, 냉혹한 승부의 세계를 버텨야 하는 프로들의 고독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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