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 7화에서 도라익(김재영 분)은 맹세나(최수영 분)를 해고하며 관계의 끝을 알렸다. 유서를 남긴 최재희(박정우 분), 그리고 연이은 충격에 쓰러진 도라익을 끌어안는 맹세나의 엔딩은 다음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 위기 이후 '단짠'을 오가는 흥미진진한 전개에 시청자 반응도 폭발했다. ENA에서 방송된 7화 시청률은 전국·수도권 3.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차의 2.8%보다 상승한 수치다.
맹세나도 마음이 복잡했다. 고작 물건 하나 버리지 못해 사달이 났다는 박충재(김현진 분)의 걱정 어린 타박에 억눌렀던 감정이 터져 나왔다. 맹세나가 버리지 못한 것은 단순한 물건이 아닌, 팍팍했던 삶 속 누군가를 좋아했던 순간들의 총집합이었다. 그 시간을 버리는 일은 행복했던 자신마저 부정하며 삶이 텅 비어버리는 것과 같았다.
관계의 끝을 알리는 해임 통보는 예상치 못한 사건과 함께 다가왔다. 최재희의 행방이 묘연해지며 도라익이 의심받기 시작한 것. 홀로 법원에 나선 도라익을 변호하러 나선 맹세나는 도라익이 자신의 조력을 거부했다는 사실과 마주했다. 시작은 팬심이었을지언정, 자신이 믿고 변호했던 건 '인간 도라익'이었다는 진심을 전했지만 소용없었다. 도라익은 "내가 이러는 건, 당신이 날 속여서가 아니야. 날 믿게 해서 그런 거야"라면서 돌아섰다.
넋이 나간 맹세나를 향한 곽병균(정재광 분)의 경고는 위협적이었다. 맹세나는 도라익을 지키기 위해 홍혜주(최희진 분)에 새로운 변호사를 찾아줄 것을 요청했지만, 도라익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홍혜주에 돌려줄 마음이 남지 않아 받지 못하겠다는 거절은 여전히 맹세나를 향한 감정이 남아 있음을 짐작게 했다.
심란한 마음이 가시기도 전에 충격적인 소식이 이어졌다. 행방이 묘연했던 최재희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거기에 유서의 발견은 충격을 더했다. 맹세나 앞으로 남겨진 최재희의 부재중 전화가 의문을 더하는 가운데, 맹세나는 집 앞에서 온몸으로 비를 맞고 있는 도라익을 발견했다. 맹세나를 확인하자마자 안심하는 듯 쓰러지는 도라익과, 그런 그를 감싸안은 맹세나의 애틋한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는 금보상(정만식 분)의 수상한 흔적도 드러났다. 골디 엔터테인먼트가 누군가의 배신을 예감한 듯 '신뢰 훼손' 관련 조항을 검토했다는 천광수(김원해 분)의 말이 더해진 것. 여기에 도라익과 헤어질 수밖에 없던 홍혜주의 사연까지 드러나며, 거세게 다가올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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