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프로젝트Y'의 전종서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영화 '프로젝트 Y'(감독 이환)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 중 전종서는 사설 콜택시로 생계를 이어온 도경 역을 맡았다. 이날 전종서는 함께 출연한 절친한 배우 한소희에 대해 언급했다.
만약 한소희가 이 작품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자신 역시 같은 결정을 내렸을지에 대해 조심스러운 답을 내놨다. 그는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한)소희가 어제 인터뷰에서 '시절 인연'이라는 단어를 쓰더라. 그 말이 유독 머릿속에 박혔다"며 "이 작품은 딱 그 시기에, 그 나잇대의 소희에게도 저에게도 시나리오가 들어왔고, 인연처럼 만나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1994년생 '동갑내기'로 알고 있던 한소희의 출생 연도에 대해 뒤늦게 정정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앞서 한소희는 텐아시아 취재 결과 1994년생이 아닌 1993년생으로 밝혀졌다. 이에 전종서는 "그 부분은 저도 지금 알았다. 93년생이라고요?"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소희와 친해진 계기는 인스타그램 DM이었다고. 전종서는 "(한소희한테) 인스타그램 DM이 왔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만났다"며 "여자 연예인이나 배우들로부터 DM을 받는 일은 종종 있었는데, (한)소희에게는 처음으로 답장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얘기를 나누고 저희 집에서 만났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일을 하다 보면, (배우가 아닌) 평범한 직업을 가진 친구들에게는 설명해야 할 것들이 많다"며 "같은 배우로서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해되는 지점들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는 공감대가 분명히 있었고, 그게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이유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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