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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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업로드' 논란 터지고 하차했는데…박성훈, 한지민과 ♥핑크빛 컴백 통할까 [TEN스타필드]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의 이슈를 잡아내 대중의 도파민을 자극하겠습니다.

'음란물 업로드' 논란으로 하차의 쓴맛을 봤던 배우 박성훈이 로맨틱 코미디 장르 작품으로 복귀한다. 상대 배우는 한지민이다. 논란 이후 1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가 '로코'라는 점에서 대중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박성훈은 JTBC 새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을 통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이 작품은 사랑을 결심한 여성이 소개팅 자리에 나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남자를 만나며 감정의 균형이 흔들리고, 그 과정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다. 첫 방송은 다음 달 28일로 예정됐다.

한지민이 여주인공을 맡았다. 한지민은 그간 로맨스부터 멜로, 휴먼 드라마까지 폭넓은 장르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온 배우다. 박성훈과 한지민 모두 BH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는 배우들의 호흡이라는 점 역시 작품 공개 전부터 주목되는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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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이 로맨틱 코미디로 컴백하는 것에 이목이 쏠리는 배경은 불과 1년 전 불거진 논란 때문이다. 그는 2024년 12월 개인 SNS 스토리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와 관련된 음란물 표지를 업로드해 구설에 올랐다. 해당 게시물은 짧은 시간 내 삭제됐지만, 캡처 이미지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며 논란이 빠르게 번졌다.

박성훈이 당시 건실하고 단정한 이미지로 대중의 신뢰를 쌓아오던 배우였던 만큼, 실망감은 컸다. 단순 실수로 치부하기 어렵다는 반응과 함께 저작권 의식 부족, 공인으로서 SNS 관리 미흡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논란이 확산하자 박성훈 측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직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해명이 설득력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그는 출연 예정이었던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했다. 그런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배우 복귀하더라도 로맨틱 코미디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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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과 달리 박성훈은 보란듯이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컴백을 확정했다. 이 같은 선택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불러왔다. 작품 자체에 대한 관심도 커졌지만, 배우 개인의 논란이 드라마 몰입도를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일부 누리꾼은 "음란물 이슈로 로코에서 하차했는데, 로코 장르로 컴백하는 건 이질감이 크다", "캐릭터에 감정 이입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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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연기와 사생활 논란은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앞서 공식 사과와 하차라는 책임을 졌다는 점에서 복귀 자체를 막을 이유는 없다는 주장이다.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다시 평가받을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소개팅이라는 현실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현대인의 연애 방식을 풀어내는 작품이다. 단순한 달콤함보다는 관계 속에서의 선택과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릴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남자 주인공의 매력과 설득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음란물 업로드 논란 이전 그가 보여줬던 출중한 연기력이 다시 한번 시청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캐릭터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지, 개인 이슈를 넘어 배우로서 존재감을 증명할 수 있을지가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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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역시 부담이 없는 선택은 아니었을 터다. 그런데도 캐스팅을 강행했다는 점은 박성훈의 연기력과 작품 적합성에 대한 판단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최종 평가는 방송 이후 시청자의 몫이다.

논란을 딛고 돌아오는 박성훈의 '로코' 컴백이 반전을 만들어낼지, 일각의 우려가 현실이 도리지 관심이 쏠린다. 한지민과의 핑크빛 케미스트리가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그 결과는 다음 달에 확인할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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