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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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MC였던 서장훈이 하차하고 김종민, 강지영이 새 MC로 합류한 ‘사기꾼들’이 돌아왔다.

JTBC ‘강연배틀쇼 사(史)기꾼들’(이하 ‘사기꾼들’)은 정규 편성 첫 회에 전국 평균 시청률 2.3%, 분당 최고 시청률 3.5%를 기록했다.

첫 배틀에는 개국공신 최태성, 썬킴, 김지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메기남’으로 합류했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표창원은 강연 배틀의 흐름에 새로운 변수를 던졌다.

첫 배틀의 주제인 ‘역사를 뒤흔든 충격적인 사기꾼’이 공개되자 ‘사(史)기꾼들’은 “붉은말의 해부터 빨간 줄 긋고 시작한다”라며 긴장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강연이 시작되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강연계의 일인자들답게 역사 속 다양한 ‘사기꾼’ 이야기로 스튜디오의 몰입감을 높였다.
서장훈은 하차했는데…자리 꿰찬 김종민, 결국 눈물 "이래서 내가 좋아해" ('사기꾼들')[종합]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김지윤은 최다 신분을 사칭한 ‘페르디난드 왈도 데마라’의 실체를 파헤쳤다. 특히, 그가 의사를 사칭해 한국 군인을 살린 이야기가 밝혀지자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였다. 모두가 “이게 가능해?”라는 탄식이 이어졌고, 표창원은 “실형 신고감이다”라며 일침을 가해 신분 사칭 사기의 심각성을 짚었다. 김지윤은 “결과가 좋았다고 해서 과정의 위험까지 정당화될 수는 없다”라며 불법 의료 시술의 위험성을 날카롭게 짚어냈다.

이어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최태성은 ‘집안의 재산을 몽땅 털어먹은 난봉꾼’이라는 의미로 조선의 3대 파락호라고 불리는 ‘김용환’을 소개했다. 딸 혼수 밑천까지 포함해 약 350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빼돌려 집안을 파탄 낸 그의 파렴치한 행적에 현장에 있던 ‘사(史)심단’들과 MC들은 분노로 들끓었다. 그러나 곧이어 김용환의 진짜 정체가 바로 비밀리에 활약했던 ‘독립운동가’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현장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에 MC 김종민은 눈물을 글썽이며 “이래서 제가 한국사를 좋아해요. 울림이 있어서”라고 말하고, 냉철한 카리스마의 표창원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모두가 깊은 여운에 잠겼다.

이에 질세라 썬킴과 표창원은 더 파격적이고 도파민 넘치는 ‘역사 속 사기꾼’ 이야기로 맞불을 놓았다. 평소 화려한 입담과 연기력을 자랑하는 썬킴은 “최태성, 김지윤과 180도 다른 강연 스타일”이라고 선전포고를 하는가 하면, 표창원은 “사기꾼은 제 주 종목”이라며 40여 년간 범죄 현장에서 직접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범죄사와 얽힌 사기꾼의 실체를 폭로할 것을 예고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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