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SBS에서 글로벌 보컬 오디션 ‘베일드 컵’이 첫 방송된다. ‘베일드 컵’은 오직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겨루는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 오디션’이라는 타이틀로 화제를 모은 ‘베일드 뮤지션’의 글로벌 확장판. 대한민국,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라오스까지 아시아 9개국에서 선발된 TOP3가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세계 최초 보컬 국가 대항전이다.
보컬 국가 대항전인 만큼 차원이 다른 월드클래스 수준의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들을 심사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은 심사위원들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K-pop을 이끌고 음원 차트를 점령해 온 한국 대표 글로벌 뮤지션 티파니 영, 10CM, 에일리, 폴킴, 헨리, 미연이 심사위원으로 뭉쳐 진심 어린 심사평과 날카로운 분석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베일드 컵’을 통해 처음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석에 앉게 된 10CM의 첫 심사는 어땠을까. 이날 10CM는 “여기 심사위원들 중 가장 공정한 심사를 하겠다”며 냉정한 평가를 예고했지만, 거듭되는 실력자들의 무대에 “우승 후보 아니냐”, “내가 부러워하는 모든 걸 갖고 있다”라며 무대마다 끊임없는 감탄을 이어갔다.
급기야 한 참가자의 무대를 보고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더니 “그냥 천재”라며 극찬을 쏟아냈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고려인’이라는 닉네임으로 등장한 몽골 참가자의 무대도 관심이 집중된다. 가수 임영웅의 대표곡 중 하나인 ‘사랑은 늘 도망가’를 선곡해 티파니 영을 울컥하게 하며 감동을 선사한 데 이어 한국과 엮인 특별한 사연까지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베일드 뮤지션’에서 독설 심사평으로 눈길을 끈 바 있던 심사위원 에일리는 이날 한 참가자의 무대가 끝난 후 “위험한 발언일 수 있다”라며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심사위원들의 재촉에 에일리는 조심스레 마이크를 들었다고 해 어떤 심사평을 이어갔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베일드 컵’은 오는 11일 오후 4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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