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로 스크린 데뷔한 배우 조유정을 만났다.
'오세이사'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여고생 서윤(신시아 분)과 심장병을 앓는 재원(추영우 분)의 청춘 멜로. 전 세계 130만부 이상 판매된 이치조 미사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조유정은 서윤의 기억 장애 사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친구 최지민 역을 맡았다.
조유정이 연기한 지민 캐릭터는 남녀 주인공의 서사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기억 장애를 앓는 절친 서윤(신시아 분)을 누구보다 걱정하고 챙겨주고, 그런 서윤에게 다가온 재원(추영우 분)을 경계하다가 그의 진심을 알고 두 사람을 응원하는 인물이다. 조유정은 "지민이는 서윤이에 대한 애정이 크다. 다른 사람들한텐 곁을 내주지 않을 것 같은 도도하고 차가운 캐릭터지만 서윤이와 함께할 때 한없이 따뜻한 친구이자 엄마 같은 보호자"라고 설명했다.
서윤이와의 관계에서는 진짜 찐친 느낌을 내고 싶었다는 조유정. 이에 실제로 1살 언니인 신시아와 "평소에 대화도 많이 하고 밥도 같이 많이 먹었다"고. 이어 "1살 언니라서 처음에는 조심스럽고 말을 놔도 될지 몰랐는데, 언니가 먼저 편하게 '친구처럼 지내자'며 다가와줬다. 언니 덕분에 많이 친해질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실제 신시아는 어떠냐는 물음에 조유정은 "언니는 생각만 해도 웃긴다"며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언니한테 '왜 이렇게 귀엽냐'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강아지 같다. 깨발랄하고 장난도 많이 친다. 언니 특징이 장난 치기 전에 입꼬리 한쪽이 올라간다. 그 모습이 귀여워서 언니를 놀렸다"며 미소 지었다. 또한 "언니가 먹는 걸 좋아해서 맛집도 많이 안다. 제 집 근처나 숍 근처 맛집을 물어보기도 했다. 마침 둘 다 숍도 청담에 있다. 언니가 모르는 맛집이 없다"며 자랑했다.
조유정은 "극 중에서 지민이 처음에는 고양이처럼 재원이를 많이 경계하다가, 서윤이를 아끼는 마음이 같다는 걸 알게 되면서 둘 사이가 좀 편해진다. 점차 친구가 되는 변화의 과정을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동갑내기 추영우와는 티격태격 케미를 쌓았다고. 그는 "티격태격하면서도 편하게 지냈다. 영우가 다정하다. 저희를 잘 챙겨줬다. 촬영 중간중간 연기에 관한 의견도 주고받았다. 제가 혼낼 때도 있었고, 어떤 때는 영우가 선생님처럼 가르쳐주기도 했다. 극 중 모습과 비슷했다"며 미소 지었다.
극 중 지민과 태훈(진호은 분)과는 티격태격 러브라인을 이어간다. 조유정은 진호은과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에 이어 또 한 번 만나게 됐다. 조유정은 "호은이는 든든한 동생이다. 오히려 가끔은 오빠 같을 때도 있다. 잘 챙겨준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한 번 호흡을 맞췄던 친구다 보니 연기적 대화를 할 때도 편했다. 여름에 촬영했기 때문에 더운 날씨 때문에 컨디션이 안 좋을 수도 있는데, 먼저 물어보고 챙겨줬다. 동생이지만 오빠 같은 친구"라고 칭찬했다. 또한 "호은이와 호흡을 맞춘다고 해서 마음이 놓였다. 저도 낯을 가리는 성격인데, 호은이라고 해서 이산가족 상봉마냥 반가웠다. 호은이한테 '좋다. 든든하다. 고맙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카톡으로도 '네가 태훈이라서 기쁘다'고 했다. 둘이 촬영 전에 돼지고기를 구워 먹으며 파이팅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돼지고기 먹고 커피에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했다"며 웃었다.
조유정은 1999년생, 신시아는 1998년생, 추영우는 1999년생, 진호은은 2000년생. 또래이다 보니 촬영장은 더 즐거웠다고. 조유정은 "항상 웃음이 가득했다. 모두가 유머러스하다. 호은이도 영우도 적극적이다. 툭 뱉는 말에도 웃겨서 항상 넷이 '꺄르르' 했다. 진짜 여름방학의 느낌이었다"고 기억했다. 이어 "넷이서 순대국도 먹고 고기도 먹고 커피도 먹었다.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1999년생 조유정은 2018년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로 데뷔했다.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1',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청춘기록', '어른연습생',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등에 출연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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