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에서는 "가족 같은 14년 지기 오빠의 행방을 찾아달라"는 의뢰가 뜻밖의 소식과 함께 종결됐다. 의뢰인은 "2023년 겨울, 친구 일을 돕겠다며 고향에 내려간 지인이 6개월 전부터 연락이 안 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처음에는 꺼져있던 휴대폰이 최근에는 아예 전화번호마저 없어져, 주변에서는 "캄보디아에 간 게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았다. 이에 오빠의 고향 마을을 찾아가 조사를 벌이던 중, 한 주민이 "그 사람 2주 전에 사망했다"고 제보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졌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는 동명이인으로 밝혀졌다.
이어진 '사건 수첩'에서는 "배우 지망생 연하 남편이 수상하다"는 7살 연상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의뢰인과 남편은 연극영화과 조교와 학생으로 만나 10년의 연애 끝에 결혼한 지 5년이 됐다. 의뢰인은 친정어머니가 대출을 받아 차려준 카페를 운영하고, 새벽에는 대리운전까지 하며 남편을 뒷바라지했다.
탐정단의 조사 결과, 의뢰인의 남편은 유명한 중년 여성 화가의 개인 누드 모델 제안을 받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을 직접 확인한 의뢰인은 충격과 망연자실함에 얼어붙었다. 남편은 "나는 작품 속에서 연기를 하고 있었을 뿐"이라며 해명했지만, 의뢰인은 결국 별거를 선택했다.
이날 일일 탐정으로 함께한 조째즈는 "이 사연을 보니 울컥한다. 제 아내도 '내가 일할 테니 하고 싶은 거 해'라며 가수의 꿈을 응원해 줬다"며 깊이 공감했다. 이어 "아내의 최애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돼 행복하다"며 진심 어린 고마움을 표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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