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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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다가 고(故) 안성기를 추모했다.

바다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용히 미사 드리시는 선배님 불편하실까봐 성당에서 멀리서 목례만 몇 번 드렸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바다는 "서둘러 떠나는 제 모습 보시고 '자주보네. 열심히 다니네 보기 좋아. 우리 바다 내가 항상 응원해' 하며 따뜻하게 먼저 말을 걸어 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바다는 "결혼 축하해 주시며 댁으로 초대해 주셔서 저와 신랑에게 따끈한 국수를 말아 한그릇씩 떠 주시며 시처럼 아름다운 덕담을 한아름 안겨 주셨다"고 전했다. 또 "아드님과 낚시터에 앉아서 조용히 찌를 넣어 놓으시고 고기가 안 와도 좋다며 고요한 햇살을 만져 보셨다"고 덧붙였다.

바다는 "선배님의 인자하신 미소를 가까이서 오래 봴 수 있었던 감사한 나날들이었다. 항상 어려운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려 하셨던 깊고 아련한 뜻을 헤아려 겸손하게 깨어 살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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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는 혈액암 투병 끝에 지난 5일 오전 9시께 향년 74세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명예장례위원장은 신영균이 맡았으며, 배창호 감독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신언식 직무대행,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이 공동장례위원장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한다.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 영화인들이 운구에 참여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할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6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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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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