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영은 지난 2일과 3일 방송된 MBC 새 금토 드라마 '판사 이한영'에서 유세희 역으로 활약했다.
오세영은 '판사 이한영'에서 해날로펌의 막내딸이자 이한영의 전처 유세희 역을 맡았다. 화려한 외모에 까칠하고 거만한 성격의 유세희는 가족 중 혼자만 비법조인으로 사무실만 차지하는 한량이다.
이날 방송에서 유세희는 남편 이한영과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아침을 맞이했다. 조깅을 마친 후 홀로 아침 식사를 하는 이한영을 등진 채 감흥 없는 눈빛으로 물만 들이켜며 서로의 존재에 무감한 부부의 모습을 그려냈다.
유세희의 계산적인 면모는 시어머니의 생일 선물로 구매한 명품 가방을 전달하는 장면에서 더욱 짙게 드러났다. "마음에 안 들면 교환하든 돈으로 챙기든"이라며 며느리 도리를 다했다는 차가운 태도로 감정이 아닌 권력으로 서열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이한영은 "이혼하자"라고 선언했고, 유세희는 "이혼은 내가 하고 싶을 때 내가 하는 거다"라며 그의 의지를 철저히 무시했다. 특유의 무표정과 무심한 말투는 캐릭터의 정점을 찍으며 남편의 결단을 완전히 무력화시켰다.
오세영은 절제된 연기로 유세희의 냉정하고 계산적인 면모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첫 방송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성과의 날 선 부부 갈등을 통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 오세영의 열연은 극강의 몰입도를 자랑하며 향후 두 사람의 관계 변화와 이야기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세영이 출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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