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이 '2025 KBS 연기대상'에서 데뷔 31년 만에 처음으로 대상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그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다시 소환되며, 공영방송 KBS가 대상을 수여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데뷔 31년 만에 첫 대상을 거머쥔 안재욱은 무대에 올라 "대상은 저와 인연이 없는 상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이런 날이 오다니 믿기지 않는다. 이 상의 무게와 책임을 깊이 새기며 더 책임감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음주운전은 명백한 범죄다", "범죄자가 공영방송에서 대상을 받는 게 맞나", "KBS의 기준이 이해되지 않는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공영방송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더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반면 안재욱의 대상을 축하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들은 "수상은 해당 연도의 연기 성과에 대한 평가일 뿐", "31년간 한 번도 대상이 없었다니 너무 축하한다", "진작 받았어야 했던 상이다" 등의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과거 안재욱은 '2012년 MBC 연기대상'에서 아쉽게 대상이 불발된 만큼, '뒤늦게 찾아온 대상'이라며 축하를 건네는 시선도 존재한다.
안재욱의 첫 대상은 오랜 연기 인생의 결실인 동시에 논란을 동반한 수상으로 남게 됐다. 공영방송 KBS의 선택 역시 대상 선정 기준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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