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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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2025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이영애는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안타깝게 수상에 실패했다.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5 KBS 연기대상'(이하 'K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방송인 장성규, 배우 남지현, 문상민이 진행을 맡았다.
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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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은 '은수 좋은 날'의 이영애, '화려한 날들'의 이태란이 차지했다. 무대에 오른 이영애는 "데뷔 때 큰 버팀목이 되어주신 이순재 선생님과 올해 유명을 달리한 김지미 선생님, 그리고 사랑하는 윤석화 언니의 명복을 빌며 소감을 시작하도록 하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영애는 "무거운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작년부터 이 작품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은수 좋은 날'을 끝까지 믿고 힘을 실어준 KBS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큰 용기를 안고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건 모두 '은수 좋은 날'을 사랑해 주신 분들과 제작진, 배우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였다. 그만큼 애착이 컸던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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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란은 "KBS와 인연이 깊다. 2003년 '노란손수건'을 시작으로 여러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12년 만에 '화려한 날들'로 큰 선물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조카들이 방청석에 와 있는데, 이모가 상 받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다"라며 웃어 보였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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