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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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최수영의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지난달 같은 그룹 멤버 티파니가 변요한과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2007년 데뷔 이후 소녀시대 첫 유부녀 탄생 가능성에 관심이 커졌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정경호와 2012년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온 최수영의 핑크빛 행보에 이목이 쏠렸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차트 상위권까지 차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팬심 만렙의 스타 변호사 맹세나로 분한 최수영이 노련한 연기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30일에 방송된 '아이돌아이' 3,4회에서 최수영은 맹세나의 다양한 감정들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며 서사의 흐름을 주도했다.

한순간에 살인 용의자가 된 도라익(김재영 분)의 주변 인물들을 만나 사건의 전후를 짚어가던 맹세나는 그 누구도 도라익의 무죄를 믿지 않는다는 사실에 안쓰러움을 느꼈고, 좌절에 빠진 도라익에게 "곁에 있어주겠다"는 말과 함께 손을 내밀며 든든한 위로를 전했다. 한편 사건 당일 도라익이 전 연인 홍혜주(최희진 분)를 만났다는 사실이 새롭게 보여졌다. 홍혜주가 사건과 더 이상 얽히지 않기를 바라는 도라익의 마음을 알아챈 맹세나는 그가 공범으로 몰리지 않게끔 상황을 정리했고, 도라익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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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세나는 도라익의 덕후답게 그의 습관과 과거, 취향까지 꿰뚫고 있는 맞춤형 변호사로 활약했다. 도라익의 거짓말을 단번에 잡아내고, 홍혜주와의 관계를 빠르게 파악한 것은 물론 시종일관 도라익의 마음에 공감하며 섬세하게 그를 챙겼다. 하지만 맹세나는 도라익과 가까워질수록 그가 더욱 멀게만 느껴졌고, 도라익과 홍혜주가 마치 다른 세상의 사람들처럼 느껴지는 등 팬이기에 가질 수 있는 미묘한 감정들로 씁쓸해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수영은 사건 해결을 위해 나아가면서도, 도라익이 느꼈을 아픔과 외로움에 먼저 반응하고 그에게 가장 필요한 방식으로 곁을 지키는 맹세나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매력과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변호사로서의 단호함과 덕후로서의 진심을 자연스럽게 교차시키며 인물의 결을 입체적으로 쌓아 올렸고, 무엇보다 맹세나가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들을 세심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그의 마음에 공감하게 했다.

이처럼 '아이돌아이'에서 감정과 이성, 팬심과 책임감의 경계를 오가는 인물을 노련하게 표현해 전개에 추진력을 더하고 있는 최수영. 감정의 스펙트럼을 자연스럽게 확장하며 몰입과 공감을 동시에 끌어내고 있는 최수영의 물오른 연기력에 자연스럽게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아이돌아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KT 지니 TV에서 공개되며, ENA를 통해 동시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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