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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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출신 배우 김세정이 '2025 MBC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받으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는 앞서 2024년 12월 종영한 ENA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의 주연을 맡았으며, 해당 작품은 1.8%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한편 올해 MBC는 한때 '드라마 왕국'으로 불리던 명성이 무색할 만큼 전반적인 부진을 겪었고, '바니와 오빠들', '메리 킬즈 피플', '달까지 가자' 등 금토 드라마들이 잇따라 1~2%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김세정은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5 MBC 연기대상'에서 금토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부보상 박달이 역으로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다. 극 중 김세정은 부보상 박달이를 연기하며 빈궁 강연월, 영혼 체인지된 이강까지 1인 3역을 폭넓게 소화하며 작품의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생활력 넘치는 사투리 연기부터 절절한 감정 연기, 판타지 설정 속 코믹한 리액션까지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회차를 거듭할수록 캐릭터의 서사를 단단히 쌓아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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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은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 수상 후 "꿈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의 눈빛에는 많은 별들이 박혀있는 것 같다. 저는 그 별들을 현장에서, 무대에서 항상 마주하곤 한다. 그래서 이 별을 잃지 않고 피터팬처럼 꿈꿀 수 있었으면, 예술을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깊이 다짐하곤 한다"고 연기자로서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피터팬으로서 변하지 않고 열심히, 재미있는 연기 즐길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팀 함께해서 너무 감사했고, 소속사 식구들과 팬 분들, 가족들에게도 진심으로 사랑한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세정은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함께 연기한 강태오 배우와 함께 베스트 커플상까지 수상해 대중성과 인기를 동시에 입증받으며 2관왕의 기쁨을 안았다. 김세정은 "저희를 예쁘게 찍어 주셨던 스태프분들을 위해서라도 이 상을 꼭 받고 싶었다. 한복을 벗고도 꼭 한 번 커플로 불러 주셨으면 좋겠다"고 위트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를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다 되는 여주인공'이라는 수식어를 증명해낸 김세정은 지난달 17일 싱글 '태양계'를 발매하며 음악 활동까지 활발히 이어가고 있으며, 이어 오는 10일 서울을 시작으로 글로벌 팬 콘서트 '2026 KIM SEJEONG FAN CONCERT <열 번째 편지>'를 개최하며 팬들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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