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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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MBC 드라마가 1~2%대 시청률 부진을 겪은 가운데,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출신 서강준과 강태오가 연말 시상식의 중심에 섰다. 두 사람이 '2025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나란히 거머쥔 것. 서강준은 상반기, 강태오는 하반기를 대표하는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2025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은 서강준에게 돌아갔다.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상은 강태오가 받았다. 앞서 대상 후보를 두고 '노무사 노무진'의 정경호와 서강준이 맞섰다는 관측이 이어졌지만, 트로피는 서강준 품에 안겼다. 작품만 놓고 보면 '대상감'에 적절한 지 의아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해를 되돌아보면 이번 수상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자릿수 시청률을 넘긴 작품은 단 한 편도 없었다. 특히 '바니와 오빠들', '메리 킬즈 피플', '달까지 가자'는 1%대 시청률에 머물며 체면을 구겼다. MBC 드라마국을 두고 '줄초상'이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전반적인 부진이 이어졌다는 부정적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수치만 보면 아쉬움이 남지만, 결과적으로는 2025년 MBC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다. 서강준의 연기력에 관해서는 매회 호평이 이어졌고, 출연자 화제성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방송 당시에는 연출과 스토리에 대해 아쉬움이 지적됐지만, 한 해 결산 결과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남긴 작품이라는 평가다.
2021년 입대해 2023년 5월 제대한 서강준은 민간인이 된 지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으로 강태오와 함께 데뷔한 그는 올해로 데뷔 13년 차를 맞았다. '얼굴 천재'라는 수식어로 비주얼 화제성은 꾸준했지만, 작품 흥행과는 엇갈린 평가를 받아왔다. 2016년 방송된 '치즈 인 더 트랩'을 제외하면 뚜렷한 대표작이 없었다. 서강준은 '언더커버'를 통해 배우로서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강달'은 2025년 MBC의 마지막 금토 드라마 편성 작이었다. 앞선 작품들이 연이어 1%대 시청률을 찍었던 상황에서 '이강달'은 첫 회부터 3% 시청률로 출발하며 우려를 씻어냈다. 이후 상승세를 타며 최종회에서는 6.8%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MBC 드라마국 입장에서 충분히 '반등'이라 부를 만한 성과였다. 강태오 개인에게도 필모그래피 흐름을 다시 끌어올린 전환점이 됐다.
데뷔 그룹 이름처럼, 서강준과 강태오는 2025년 MBC 드라마국에 예상치 못한 '서프라이즈'를 안겼다. 연속해서 부진을 겪던 MBC의 한 해 끝에서 두 사람의 이름은 가장 선명하게 남았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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