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MBC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에서는 출연진이 세종기지 대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배우 채종협과 배우 임수향은 통신실과 유지반에서 야간 당직 업무를 수행했다. 채종협이 기지 내부를 순찰하는 사이 임수향은 인원 파악 및 화재 예방 점검을 진행했다. 특히 동파 방지를 위해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난방 기구의 가동 상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수호는 당직 중인 임수향과 채종협에게 국수를 직접 배달했다. 임수향은 "진짜 파는 것 같다"며 평가했고, 고명을 추측하던 채종협은 부추와 시금치를 확인한 뒤 "뭔지 알 것 같다. 부추?"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임수향은 "영원히 잊지 못할 첫사랑 같은 느낌"이라고 전했으며, 채종협은 "그저 춥고 빙하, 펭귄만 있을 줄 알았던 곳이 많이 따뜻하고 사람의 정이 느껴지는 곳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형근 대장은 "제한된 식재료로 이렇게 맛있는 음식 많이 해주셔서 저희 월동대원 모두 다 즐거웠다"고 화답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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