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보라 유튜브
사진=황보라 유튜브
배우 황보라가 육아 중 아찔했던 순간을 고백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에는 '밤샘 육아 제발 그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황보라는 "하와이 다녀오고 시차 적응이 안 된 건지, 잠만 재우려고 하면 소리 지르고, 안 잔다고 떼쓰고 운다"면서 "엄마 껌딱지가 되어버린 우인이 덕분에 일상도 같이 흔들리는 요즘"이라고 털어놨다.

촬영 당일 퀭한 모습으로 등장한 황보라는 "새벽 2시에 아들이 깼다. 2시간 사투 끝에 다시 재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와이 여행부터 뭔가 잘못됐다. 여행 가서 애 아파서 잠 못 자고, 한국 와서도 또 아팠다. 새벽에 나오면 나 미치지, 가족 미친다"며 수면 패턴 망가진 아들 때문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황보라 유튜브
사진=황보라 유튜브
사진=황보라 유튜브
사진=황보라 유튜브
사진=황보라 유튜브
사진=황보라 유튜브
황보라는 아들 4개월 때 도움받았던 수면 교육 전문가에게 SOS를 청했다. 전문가는 해외여행 후 달라진 수면 패턴을 지적하고, 18~24개월 아이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황보라 남편 차현우는 아이 침대 가드를 뺐다가 새벽에 아들이 굴러 떨어졌던 아찔한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새벽에 아빠는 거실에서 자야했다고. 황보라는 "지금도 가드를 빼놓은 상태다. 이후 떨어지진 않았지만 계속 징징댄다"라며 속상함을 내비쳤다.

낮잠 재우기 도전 중 황보라는 아이를 홀로 방 침대에 두고 나왔다. 아들이 "엄마" 찾으며 서럽게 울었지만, 그는 "마음 아프지는 않다. 그런 시기는 지났다"면서 "아이가 사람 많아서 흥분된 상태"라고 냉철하게 분석했다.
사진=황보라 유튜브
사진=황보라 유튜브
사진=황보라 유튜브
사진=황보라 유튜브
사진=황보라 유튜브
사진=황보라 유튜브
울며 침대 넘으려는 시도까지 하던 아들은 8분 만에 취침에 성공했다. 40분 짧은 낮잠 끝에 수면 연장은 실패했지만, 황보라는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주도권을 아이가 잡고 있었다. 집에서 왕이었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는 "아이가 왕이 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수면 패턴이 깨진 아이를 위해 침대 10번 바꿀 뻔했다는 황보라는 여전히 오열하는 아들을 포대기로 업고, 까까를 물려주며 달랬다. 전문가는 '권위 있는 부모', 즉 애착이 형성됐지만, 통제가 되는 유형의 부모가 되라고 조언했고, 황보라는 "우리 남편이 잘하고 있네"라며 감탄했다.

최근 둘째 계획도 밝힌 황보라는 "둘째를 키우면 따로 재우냐"며 관심을 드러냈고, "따로 자는 게 아니라, 스스로 자는 게 수면 교육"이라는 전문가 말에 깨달음을 얻어 웃음을 선사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