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손예진에 7년 전부터 호감 있었나…"같이 연기 못해 아쉬웠다"('요정재형')[종합]
배우 현빈이 아내인 배우 손예진과의 러브스토리와 연기 호흡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옷 젖듯이 사랑하게 된 것 같아요'라는 제하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현빈은 게스트로 출연해 진행자 정재형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이날 정재형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 당시 두 사람의 호흡을 언급하며 "연기가 너무 절절해 당시 이미 교제 중인 것으로 생각했다. 사랑이 아니고서는 그런 눈빛이 나올 수 없다고 느꼈다"고 운을 뗐다.

이에 대해 현빈은 "그렇지 않다. 실제 교제가 시작된 시점은 드라마 종영 이후"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는 두 사람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던 영화 '협상'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에는 촬영 기법상 서로 다른 공간에서 연기해야 했고, 식사 시간이나 모니터링 때를 제외하면 얼굴을 마주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이어 현빈은 "같은 공간에서 서로의 눈을 보고 호흡을 맞추지 못한 점이 배우로서 아쉬움으로 남았었다. 그래서 추후 다른 장르에서 제대로 만나보고 싶다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는데, 그 기회가 '사랑의 불시착'으로 찾아온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손예진과는 동갑내기인 데다 데뷔 시기와 배우로서 걸어온 행보가 비슷해 대화가 매우 잘 통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손예진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게 된 결정적 계기를 묻는 질문에 현빈은 "특정한 포인트는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작품을 촬영하며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며 "'이 순간이다'라고 정의할 수 없을 만큼, 마치 옷이 젖어 들듯 자연스럽게 관계가 발전했다"고 묘사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향후 부부 동반 출연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다만 현빈은 "'사랑의 불시착'과 유사한 로맨스물은 다시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부부 사이가 틀어진 이야기나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같은 액션 장르라면 재미있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구체적인 희망 장르를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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