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할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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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명수' 두바이 여행기에서 키를 지웠다.

20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박명수와 샤이니 민호가 함께한 두바이 2편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게재된 두바이 1편에서는 '활동 중단'을 선언한 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논란이 됐다. 이에 '할명수' 제작진은 19일 "내부 사정으로 인하여 20일 오후 5시 30분으로 업로드 일정을 변경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오늘(20일) 공개된 두바이 2편에서는 여러 논란에 휩싸인 박나래의 '주사 이모'와 친분으로 활동 중단한 키의 모습이 대부분 삭제됐다. 세 사람이 함께 있거나, 뒷모습, 손 등 최대한 키가 보이지 않도록 세심하게 편집했다.
사진=유튜브 '할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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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여행 중 박명수와 민호는 "우리 잘 맞는다"면서 부자케미를 드러냈다. 박명수는 "박명수 프렌즈 콘서트 하면 게스트로 올 거냐. 아이유는 긍정적이고, GD도 지켜보겠다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민호는 "우리도 긍정적으로 보겠다"고 답했다.

식사 중 박명수는 "먹방 하다가 죽을 뻔했다. '무한도전' 때 뜨거운 음식 손으로 먹고, 웃기려고 땅에 떨어진 것도 먹었다. 그래서 '쿨명수' 별명을 얻었지만, A형 간염에 걸렸다"고 고백해 안타까운 웃음을 자아냈다.

54층 전망대에서 박명수는 민호와 척척 멘트를 했고, 키는 뒷모습만 보였다. 마트에서 두 사람은 두바이 초콜릿을 사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할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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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여행 최고 장소로 '분수쇼'를 꼽은 박명수는 "인새의 가장 큰 호사였다. 인생을 마무리 지어도 괜찮을 것 같다. 누가 1억 써서 '박명수 사랑해요' 써주면 카운트다운되면서 팍. 그 정도로 좋았다"고 전했다.

다음 날, 박명수와 최민호는 30만명 결집한 두바이 런에 참여했다. 최민호는 5km를 19분 56초 안에 들어오며 당당하게 1위를 기록했다. 그는 "다 와서 누가 날 제끼는 거야. 한국의 힘을 보여줘야겠다"며 미소를 보였다. 뒤처졌지만 포기하지 않은 박명수는 "이것도 못 해내고 무슨 큰 일을 하겠냐"며 이를 악물었고, 35분 05초 기록을 세웠다.

한편, 마지막 인사 중 키의 모습이 고스란히 노출됐지만, 음성은 포함되지 않았다. 최민호는 "생각보다 합이 잘 맞았다. 명수 형이 저희를 배려해 주신 것 같아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시청자 및 구독자들은 "제작진 고생했겠다. 진짜 둘이만 간 것 같다", "그냥 민호랑만 간 것처럼 보이네. 진짜 기술 미쳤다", "영상 비공개보다 훨씬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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