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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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정준하가 인기와 메보 자리를 다 잃었다.

2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팬미팅 단체무대를 앞둔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멤버들이 메인보컬 경쟁을 펼쳤다.

이날 '인사모' 멤버들의 3차 순위가 발표됐다. 정준하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주우재는 "1등 했다고 태도가 바뀌었더라"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정준하는 "내가 지나가니까 여성 팬들이 환호하더라"며 거들먹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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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순위 발표 결과 정준하는 1위에서 9위로 무려 8단 계단 추락했다. 영광의 1위는 이날 결석한 에픽하이 투컷이 차지했다. 유재석은 "정준하는 아예 팬덤이 없다는 얘기다. 투컷은 에픽하이 팬덤 힘이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인사모' 팬미팅을 목요일 낮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하는 "사려 깊은 거다. 내가 아는 형은 결혼식에 하객 많이 안 올까봐 평일에 하더라. 목요일 낮 팬미팅은 당연히 안 올 수 있다"고 셀프 위로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팬미팅 단체 무대를 위한 노래 연습에 돌입했지만, 총체적 난국의 현장이 됐다. SG워너비 김용준이 노래 선생님으로 합류한 가운데 "'인사모' 잘 보고 있다. 섭외가 왔을 때 사실 좀 뜨끔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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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재석은 "용준이는 SG워너비 팬덤이 있다"며 고개를 저었다. 최근 음원 발표 후 10월 콘서트까지 진행한 김용준의 근황에 유재석은 "살이 많이 빠졌다"고 감탄했다. 그는 "콘서트 하는데 살찐 방어처럼 있을 순 없잖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메인보컬 자리를 두고 경쟁이 펼쳐지자, 주우재는 김광규를 향해 "젊은 박자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멤버들이 발끈하자, 유재석은 "단어 선택에 신중을 기하라"고 경고했다. 김광규는 "너도 늙는다"고 응수했다.

김용준이 파트 분배를 진행하는 동안 메보 후보였던 정준하의 표정은 굳어갔다. 도무지 불리지 않는 이름에 유재석은 "준하 형 오늘 다 잃고 간다. 인기도 메보도"라며 폭소했고, 정준하는 "나는 아예 노래에서 빠지는 거야?"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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