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첫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가 파란처럼 휘몰아치는 30년 비극의 서막을 알렸다. 드림그룹 후계자를 사이에 둔 두 여자의 임신이라는 충격적 설정부터 사랑과 배신, 어긋난 욕망으로 인한 섬뜩한 사건들까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숨 쉴 틈 없이 펼쳐졌다.
동석과의 결혼으로 드림그룹 입성을 꿈꾸는 탤런트 채화영이 시상식장에서 헛구역질을 하면서 임신 의혹이 불거졌고, 곧이어 '드림 후계자 마동석과 와 결혼 초읽기'라는 기사가 나오면서 스캔들이 터진 것. 동석은 절대 그런 일 없다며 부인했지만 화영은 회식 후 술에 취했을 때 자신을 데려다줬었다며 "난 동석 씨 아내가 될 사람"이라고 단언했다.
이후 화영은 마 회장을 찾아가 "아이를 낳아서 동석 씨 아이라는 걸 반드시 증명하겠습니다"라고 선언하며 드림그룹의 며느리 자리를 꿰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때마침 동석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마 회장 집을 찾아온 숙희를 목격한 화영은 단박에 동석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미행 끝에 숙희가 사는 곳까지 알아낸 화영은 그를 멀리서 지켜보며 '그래, 차로 밀어버리는 거야. 그럼 아이랑 저 여자도…'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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