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월) 밤 10시 방송된 TV CHOSUN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1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4.4%를 기록, 5회 연속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최종회만을 남겨둔 채 폭발적인 기세를 증명했다. 동시간대 방송하는 이정재, 임지연 주연의 tvN '얄미운 사랑'은 8, 9일 결방했다가 15일 방송을 재개했다,.
조나정은 정규직인 자신 대신 인턴인 조나정이 잘렸다며 미안해하는 노원빈에게 "자기 윤리위 가라고 했을 때 내가 이 정도 각오도 안 했을까 봐. 가만있지 않을 거야"라면서 계속 만남을 피하는 상무를 겨우 만나 자신이 조기 해촉 통보를 받은 이유가 무엇인지, 김정식 본부장 고발 이후 내려진 보복성 조치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나 상무는 "회사는 돈 버는 곳이에요. 착하고 정의로운 걸 찾는 데가 아니라고"라면서 오히려 조나정의 행동을 힐난하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취해 조나정을 망연자실하게 했다.
그 사이 구주영(한혜진 분)은 집 명의를 자신으로 바꿔주고 집을 나가려는 이혼한 남편 오상민(장인섭 분)에게 대화를 청했고, 시어머니에게 들었다며 미처 알지 못했던 오상민의 상처에 대해 막말했던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오상민은 "모르길 바랐다고 당신만은!"이라며 "사랑하는 여자한테! 찌질한 과거를 들키고 싶어 하는 사람이 어딨어!"라고 버럭 화를 내 구주영을 당황하게 했다. 또한 이일리(진서연 분)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변상규(허준석 분)가 프러포즈용 반지를 꺼내자 "저 결혼 못해요. 우리 이제 그만 해요. 저 비혼주의자예요"라고 딱 잘라 거절해 변상규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이일리는 이유를 묻는 변상규에게 결혼하지 못하는 진짜 속내를 말하지 못한 채 "제발 눈치 좀 챙기고 그만 질척대요"라고 매몰찬 말을 던지고 돌아선 후 자기 집 비밀번호를 바꾸며 눈물을 쏟고 말았다.
결국 이렇게 심란한 상황에 놓인 조나정, 구주영, 이일리 등 절친 3인방은 노원빈의 지원사격을 받아 힐링을 위한 우정 여행을 떠났고, 맨발로 숲길을 걸어보는가 하면 바닷가를 뛰어다니는 등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조나정은 "조나정이라는 인간 자체가 거부당한 기분이랄까. 왜 세상은 엄마가 꿈을 갖는 거조차도 사치라고 말하는 걸까"라면서 회사에서 해고당한 우울한 마음을 친구들에게 털어놨고, 세 사람은 예전 포춘쿠키가 잘 맞았다며 점을 보러 나섰다. 그리고 조나정은 "칼집만 남았는데 원하는 게 뭔지 생각해 봐라", 구주영은 "가슴은 이미 벌렁벌렁 뛰고 있다", 이일리는 "꽃씨가 살아있다. 활짝 꽃이 필 테니까 기다려라"라는 알쏭달쏭한 점괘를 받아 들고 고민했다.
그동안 이일리의 이별 통보에 괴로워하던 변상규는 이일리가 먹던 약이 폐경 때 먹는 호르몬제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이일리의 갑작스러운 변심을 짐작하게 됐다. 하지만 이일리가 연락이 닿지 않자 구주영에게 전화했다가 이일리의 실종 사실을 듣게 되자 그길로 차를 몰아 남도에 도착한 것. 조나정과 구주영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가운데 세 사람은 바닷가에서 이일리를 찾아 헤맸고, 바로 그때 바닷물에 둥둥 떠다니던 이일리의 모자가 발견되면서 세 사람은 충격에 휩싸였다. 조나정, 구주영, 변상규, 세 사람의 얼굴에 불안감이 역력한 '이일리 실종 엔딩'이 펼쳐지면서 불길함이 고조됐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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