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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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데프콘(48)과 원정대를 숙연하게 만든 빙하의 실체가 드러난다. 앞서 원지(37)는 유튜브를 통해 사무실을 소개했지만 열악한 환경에 시청자들의 비판이 일었다. 한편 이번 논란으로 102만명이었던 원지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4일 밤 11시 기준 98만명으로 하락했다.

EBS '취미는 과학여행' 1회에서는 MC 데프콘, 여행 메이트 원지, 과학 브라더스 성균관대 생명과학과 교수 이대한, 광운대 화학과 교수 장홍제가 빙하를 보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 유산을 품은 스위스로 떠난다.

먼저 4인의 원정대는 과학자 게스트 찾기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첫 번째 목적지 론 빙하로 향한다. 그러나 그들을 반긴 건 미리 사진으로 봤던 웅장한 풍경이 아닌 빙하가 녹아 드러난 암석들과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호수라고. 빙하 곳곳에서 발견되는 크레바스 역시 빙하가 녹고 있다는 증거라는 사실에 이들은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그 자리에서 바로 체감한다.
/ 사진 제공: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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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마음을 안고 이들이 도착한 두 번째 장소는 스위스에서 가장 크고 긴 알레치 빙하가 있는 애기스호른으로 이곳에선 세계기상기구(WMO) 국장이자 수문학자 김휘린이 합류해 빙하가 가져올 나비효과에 대한 심층적인 이야기를 나눈다.

김휘린 국장은 빙하가 녹음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자연재해와 사회경제적 문제로 원정대와 시청자들의 경각심을 깨울 예정이다. 예컨대 기후 변화가 계속된다면 2100년쯤엔 알레치 빙하가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경고는 인류에게 무거운 책임감을 안긴다.

이렇듯 인류는 이제 지구가 보내는 신호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만큼 서서히 녹고 있는 빙하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깊이 탐구할 과학여행이 기대되고 있다.

EBS ‘취미는 과학여행’은 15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 되며 웨이브 등 OTT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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