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 전도연(윤수 역)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도연은 긴 파마머리의 윤수를 벗어던지고 중단발 레이어드컷으로 등장했다. 여기에 분홍색 가디건을 입고 발랄한 모습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전도연(윤수 역)과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김고은(모은 역),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전도연은 극 중 남편 살해 용의자로 몰린 윤수를 연기했다.
전도연과 김고은은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이날 전도연은 "'협녀'로 만났을 때 이미 고은이와는 인간적인 관계가 생겼다. 공통적인 부분도 있었다. 난 '해피엔드'를 찍었고 고은이는 '은교'를 촬영하지 않았나. 둘 다 어린 나이였고 배우로서 연기를 한 거지만 사람들이 보는 시선이 상처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두 배우 모두 과거 19금 노출 장면이 있는 영화를 찍은 적이 있다.
이어 전도연은 "난 그걸 이미 겪어서 지났었고, 고은이는 겪고 있었다. 고은이가 20대 때만이 할 수 있는 밝은 작품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나이 때 아니면 할 수 없는 작품들 말이다. 꼭 하고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선배 전도연의 바람대로 김고은은 다양한 캐릭터와 작품으로 현재 가장 잘 나가는 30대 여배우의 자리에 올랐다.
한편 '자백의 대가'는 지난 5일 공개돼 3일 만에 220만 시청수를 기록, 비영어 시리즈 부문 글로벌 2위에 올랐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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