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MBN 스포츠 예능 '스파이크 워'에서는 팀 신진식 선수들이 배구단 창단 후 후인정 감독이 이끄는 수성고를 만나 첫 평가전을 치렀다. 한편 지난 7일 방송된 '스파이크 워' 2화 시청률은 0.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진식 감독이 선수들의 포지션을 정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부동의 에이스 카엘이 왼쪽 공격수, 오스틴 강이 오른쪽 공격수로 결정됐다. 이어 세터는 우지원, 수비는 송진우, 김민경, 이대형이 자리했다. 그리고 신진식 감독으로부터 '올라운더 플레이어'라는 칭찬을 들으며 에이스로 급부상한 송민준이 미들 블로커에 자리했다.
유니폼까지 맞춰 입고 코트에 들어선 팀 신진식 선수들은 몸을 풀고 있는 수성고 선수들의 파워에 잔뜩 겁을 먹었다. 수성고 6명, 팀 신진식은 7명의 선수가 코트에 올라 21점 3세트의 경기를 시작했다. 수성고는 고교 최강 선수들답게 팀 신진식 선수들을 쥐락펴락하는 공격으로 너무 쉽게 점수를 쌓아갔다. 그런 와중에 팀 신진식 선수들은 실수까지 연발하면서 우좌왕하는 모습을 보였고, 선수들의 자책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팀 신진식 선수들은 경기를 하는 과정 속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블로킹으로 득점을 내기도 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 거기에 서브 에이스까지 수성고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팀 신진식 선수들의 적극적인 모습에 수성고 후인정 감독도 응원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신진식 감독은 "해보니까 어때? 해볼 만하지?"라면서 사기를 끌어 올렸고, 팀의 최연장자 우지원 역시 "그냥 무너질 수는 없지 않냐. 코트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팀 신진식 선수들의 포지션 안정과 함께 호흡이 맞기 시작하면서 카엘의 공격력에도 불이 붙었다. 카엘은 빈 곳을 향해 때리는 크로스샷, 초강력 스파이크, 페인트 공격 등 센스 넘치는 경기력으로 팀 신진식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신진식 감독은 "솔직히 '(수성고와 경기가)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습 경기를 하면서 부족한 건 많았지만, 생각보다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아 보여서 '하나는 얻고 간다'는 생각"이라면서 앞으로 보여줄 선수들의 성장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팀 신진식과 수성고의 평가전을 관중석에서 김요한 감독이 모두 지켜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요한은 "신진식 감독님이 짧은 시간 내에 합을 잘 맞춰주셨더라. 우리는 (팀 신진식의) 조직력을 무너뜨리는 쪽으로 공략하려고 한다"면서 날카로운 눈빛을 보였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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