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나래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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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쏟아지면서 '나래식'이 채널 운영을 중단한 가운데, 열려있던 댓글창이 모두 막히고 구독자 역시 7000명 가까이 이탈했다.

15일 오전 9시 기준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의 구독자 수는 33만 7000명이다. 논란 10일 만에 34만 구독자가 붕괴됐고, 약 7000명이 채널을 떠났다.

댓글창도 모두 막혀있다. 논란 5일차까지만 해도 최근 영상인 '"제철 산지고 나발이고 맛있는 게 짱이네"'라는 제목의 영상의 댓글창에만 '사용이 중지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떴다. 그러나 15일 확인 결과 '나래식'의 모든 콘텐츠와 게시판 전부 댓글을 적을 수 없도록 설정됐다. '나래식' 측에서 막아둔 것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나래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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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인한 진실 공방 및 불법의료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박나래를 고소한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개인적인 심부름을 지시하고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했다"고 주장했다. 4대 보험 미가입과 진행비 지급 문제도 제기했다. 이에 박나래 측은 "매니저들이 회사 전년도 매출의 10%를 요구했다"며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상황이다.

또 박나래는 의사 면허가 없는 A씨에게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항우울제를 처방 없이 복용했다는 의혹도 있다. 박나래 측은 "의사 면허를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프로포폴 등은 전혀 관련이 없고 단순 영양제 주사만 맞았다"고 해명했다.

각종 논란들이 쏟아지자 나래식 측은 지난 10일 "출연자 박나래 씨 관련 사안이 발생한 직후부터 신중하게 내부 논의를 이어갔다"며 "출연자 본인의 활동 중단 의사를 존중해 잠정적으로 '나래식' 제작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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