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0일(수) 11시에 첫 방송된 JTBC ‘이과생 상담동아리–T끌모아 해결’ 1회는 지식과 이론으로 뭉친 각 분야의 선배들이 고민 상담을 해준다는 대학동아리의 모습으로 포문을 열었다. 동아리 회장, 부회장, 막내로 변신한 홍진경-장성규-조나단과 동아리 선배들로 등장한 과학자들 물리학자 김범준-진화생물학자 김준홍-뇌공학자 최명환-화학자 장홍제-천문학자 지웅배가 정모 개최를 알렸다.
이후 홍진경은 “피도 눈물도 없는 이과생들이 무슨 상담이냐?”라는 주변의 걱정을 늘어놓으면서도 “때로는 냉정한 팩트가 명쾌하고 속 시원하게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화학자 장홍제는 “객관적으로 보고 신랄한 과학적인 의견이 필요하다면 이과 상담동아리에 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라고 장점을 얘기했지만, 단점을 묻는 장성규의 질문에 “그 외 모든 것들이 단점”이라고 말해 폭소를 일으켰다.
하지만 5인의 과학자들은 사주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고, 뇌공학자 최명환은 “뇌는 특징적인 것만 기억하므로 틀린 사주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리학자 김범준은 “사주가 미래를 예측한다는 거에는 아무 근거가 없다. 사주 자체가 불확실하다”라고 주장했다. 이때 사면초가에 빠진 브라이언을 돕기 위해 사주 관상 정밀 분석가로 유명한 박성준 역술가가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브라이언은 박성준 역술가가 자신에게 주로 분홍색, 빨간색 톤이 좋다고 해서 그것을 실천하고 있다며 “지금도 분홍색을 입고 있다”라고 신뢰감을 내비쳤다. 박성준은 브라이언에 대해 “이혼 수의 유형에 여러 가지를 많이 가지고 있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과학자들의 사주 불신에 관한 분위기는 뇌공학자 최명환이 사주와 관상의 연관성에 대해 묻자 180도 달라졌다. 박성준은 이성계와 사주가 같았던 양봉업자의 일화를 꺼내놓으며 물리학자 김범준에 대해 “자기 사고에 빠져있다”라고 평했고, 관상학적인 성형을 질문하는 화학자 장홍제에게는 “눈썹과 눈썹 사이는 주름 없게 관리하는 게 좋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뒤이어 브라이언과 홍진경이 귀신을 본 경험에 대해 털어놔 등골을 오싹하게 했지만, 과학자들은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귀신을 부정했다. 이에 박성준은 미스터리한 상황이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에 대해 반문했지만, 화학자 장홍제는 가위눌림을 비롯해 최근에 700년 만에 도깨비불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예를 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브라이언의 ‘연애 고민’에 대해 티끌모아 동아리의 모든 선배들은 만장일치로 “걱정 말고 연애해라”라는 솔루션을 전했고, 브라이언은 “결혼이란 것을 죽어도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기회가 생기면 진짜 해볼 만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고 고민 해결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예능 JTBC ‘티끌모아 해결’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