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김일우가 박선영의 절친한 동생인 가수 겸 사업가 김부용을 만나 은근한 신경전을 벌여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3%(전국 유료방송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92회에서는 김일우-박선영의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김일우는 박선영의 집을 방문했다. 박선영이 플리마켓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자신의 기증품도 싸들고 온 것. 박선영은 플리마켓에 내놓을 물품들을 꺼내서 보여줬고, 작년 크리스마스 때 김일우가 선물했던 '불멍' 기계도 가져와 "이것도 내놓아도 돼?"라고 물었다. 김일우는 "일부러 날 놀리려고 그러나? 선영스럽다고 생각했다. 섭섭하다는 건 아니고 일반적이지는 않은 것 같아서"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승철, 심진화는 "저건 진짜 싸움 각이다"라고 공감했으나, '교감' 이다해는 "저게 서운할 일인가? 물건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면 너무 많다"라고 박선영을 대변했다.
사진=채널A
사진=채널A
어색한 기류 속, 박선영은 "매일 먹어도 맛있는 집!"이라고 동네 맛집으로 김일우를 데려갔다. 이곳은 박선영과 절친한 6세 연하남이자 가수 김부용이 운영하는 식당이었다. 예능 '불타는 청춘'을 통해 박선영과 가깝게 지내고 있다는 김부용은 김일우와 인사한 뒤, "서로 알아가는 단계시냐?"라고 물었다. 김일우는 '질투의 화신' 모드가 되어 "많이 알아버린 관계다"라고 답했다.

김부용은 웃으면서, "만약 제가 누나 또래였으면 진짜로~"라고 해 김일우를 긴장시켰다. 이에 김일우는 "연하남을 어떻게 생각해?"라고 떠봤는데, 박선영은 "연하를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내 (남) 동생도 있잖아"라고 답했다. 김일우는 안심했고, 김부용도 "누나는 키 크고 덩치 좋은 분들을 이상형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사진=채널A
그러던 중 '깻잎 논쟁'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박선영은 "내 남자라면, (깻잎을) 잡아주고 싶어도 좀 참아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일우는 "깻잎에다가 의미를 부여하는 건데, 그럼 내 크리스마스 선물은 깻잎보다 못하다는 건가?"라며 뒤끝을 보였다. 김부용 역시 플리마켓에 김일우가 준 선물을 내놓는다는 박선영의 말에 "어떻게 누나는 그걸... 간직했어야지!"라고 김일우 편을 들어줬다.

박선영은 "그냥 보여주지 말고 팔았어야 해?"라며 웃었고, 김일우는 "뭘 파냐? 그냥 갖다 버리던지"라고 폭주했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에 김부용은 "두 분이 무척 잘 맞는 것 같다. 실은 오늘 가게에 온다고 하니까 청첩장 주시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박선영은 "계좌번호 보낼게, 됐지?"라고 농담해 이날의 데이트를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