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화) 방송된 TV CHOSUN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1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4.2%를 기록, 4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상승세 폭주 결과를 증명했다. 동시간대 방송하는 이정재, 임지연 주연의 tvN '얄미운 사랑'은 4%대 시청률 고전하고 있으며 8, 9일 결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나정은 굽히지 않고 노원빈에게 누명을 씌운 협력 업체 사장을 찾아갔지만, 허탕을 쳤고, 결국 골프연습장을 급습했지만 이때 갑자기 나타난 본부장 김정식(이관훈 분)에 의해 맨바닥에 내동댕이쳐지면서 상처를 입었다. 집으로 온 조나정은 아이들을 돌봐준 이일리(진서연 분)와 변상규(허준석 분)에게 버티는 괴로움과 해고의 두려움에 대해 눈물로 털어놨다. 이에 변상규는 "선함은 투쟁이야. 착하게 사는 사람은 계속 싸우면서 선하게 살고 있는 거지. 용기 있고 대단하다"라고 조나정, 노원빈 부부를 응원했다.
그리고 조나정은 "진짜 내 코가 석 자인데 이 오지랖 때문에 증거 다 놓치고"라는 말로, 두려움에 떠는 송예나를 다독인 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송예나는 조나정에게 "성공하고 싶었어요"라며 김정식, 서경선에 조종당했던 잘못을 사과했고 거짓말한 자신을 자책하면서도 업계에서 매장당할 우려 때문이었다며 오열을 터트렸다.
그 사이 김정식으로부터 사건의 전말을 들은 서경선은 조나정을 찾아와 "눈만 감아준다면 네가 원했던 계약, 내일 당장 해주고, 원빈이도 복직시켜 줄 거야"라고 회유했다. 그러나 조나정은 "이쯤 되면 상무님도 벗어나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서경선을 일갈했다. 또한 조나정은 "내 딸을 성추행범의 자식이 되게 할 순 없었어"라고 눈물을 글썽이는 서경선을 향해 "따님은 괴로워했을 수 있어요. 아빠를 감싸는 엄마를 보면서요"라고 날카롭게 질책해 서경선을 당황하게 했다.
조나정 덕분에 각성한 송예나는 조나정과 함께 윤리위에 참석해 본부장 김정식과 상무 서경선의 강압적인 협박과 회유로 김선민과 노원빈의 불륜설에 대해 거짓 증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두 사람의 윤리위 증언은 회사 내 파란을 일으켰고 결국 본부장 김정식은 사내 성추행과 직장 내 부당 행위로 해임됐으며 상무 서경선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노원빈은 무사히 서울로 복직했다.
그런가 하면 구주영(한혜진 분)은 이혼한 남편 오상민(장인섭 분)의 시어머니를 만나, 알지 못했던 오상민의 과거를 알고 충격에 빠졌다. 오상민의 기이한 마네킹 집착 이유에 관해 묻는 구주영에게 시어머니는 오상민이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심한 가정 폭력을 당해 트라우마가 있었으며, 그걸 버티기 위해 마네킹을 방어기제, 피난처로 삼아 견뎠다고 설명했다. 오상민의 끔찍한 트라우마를 알게 된 구주영은 이해하지 못했던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