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조진웅이 고교 시절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송치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고교 시절 무리와 함께 정차된 차량을 절도하고, 성폭행 사건에도 연루됐다는 내용이었다.
매체는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조진웅 무리는 무면허로 차량을 몰며 각종 범행을 저질렀고 장물을 사용하다 적발됐다. 또 조진웅이 고등학교 2학년 당시 특가법상 강도·강간 혐의(1994년 기준)로 형사재판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조진웅에 대한 제보는 8월 15일 광복절 행사 이후 쏟아졌다"고 밝혔다. 조진웅은 광복 80주년 경축식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한 바 있다. 앞서 그는 '홍범도 장군 유해 국내 봉환' 특사,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 내레이터 참여 등으로 주목받았고, 그의 '맹세'가 일부 피해자들의 상처를 건드렸다는 해석도 나왔다.
이어 조진웅이 성인이 된 뒤에도 극단 단원을 심하게 폭행해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음주운전 전과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소속사는 사실관계가 정확히 파악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배우 조진웅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2026년 공개를 앞두고 있는 tvN ‘두번째 시그널’ (극본 김은희·연출 안태진)이 방영 불투명 상황에 놓였다. ‘두번째 시그널’은 2016년 방영된 tvN ‘시그널’의 후속작으로, 김혜수·조진웅·이제훈이 주연을 맡았다. 제작진은 지난 2월 촬영을 시작해 8월 모든 촬영을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tvN은 해당 작품을 내년 20주년 기념 라인업에 포함시키며 일찌감치 대표작으로 예고한 만큼 조진웅을 둘러싼 논란은 제작사와 방송 편성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로, 그의 출연분 방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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