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솔사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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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용담이 24기 영식에게 분노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4기 영식이 용담과의 날 선 기류 속 혼자만의 로맨스를 종결짓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27기 영식은 장미와 사계 데이트를 하기 전 잠으로 기력을 보충했다. 같은 시각 장미는 다른 여자 출연자들에게 "사실 (27기 영식에 대해) 긴가민가하는 부분이 올라오고 있다"라며 27기 영식을 두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27기 영식이 장미를 찾아왔고, 그는 "아까 좀 잤다. 더 이상 열심히 할 게 없잖아"라고 농담했다. 이에 장미는 "열심히 할 게 없다고? 긴장해!"라며 발끈했다.
사진='나솔사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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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온 27기 영식은 튤립을 두고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18기 영철-24기 영수와 마주했다. 27기 영식은 "두 분 다 튤립님 아니면 없어?"라고 물었는데, 이들은 "그렇다"며 팽팽히 맞섰다. 앞서 튤립과 사계 데이트를 다녀온 24기 영수는 "고민 중독이네, 이러니까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당황하는 반응이 너무 재밌었다"라며 은근슬쩍 튤립이 자신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드러냈다. 이에 영철은 "재밌네"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24기 영식은 의기양양하게 데이트에서 돌아왔지만, 용담은 "진짜 너무 힘들었다. 데이트 내내 27기 영호 님 뭐 하는지 궁금했어"라면서 27기 영호를 찾아가 "나중에 따로 대화하자"고 약속했다. 이후 용담은 다른 여자 출연자들에게 "이 사람(24기 영식)이 캐릭터인지 진심인지 왜 구분이 안 가지? 왜 자꾸 의심이 드는지 모르겠다. 모든 걸 다 떠나서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사진='나솔사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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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최종 선택 전 마지막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폭포를 배경으로 여성들이 앉아 있으면 솔로남들이 다가와 함께 커플 사진을 찍고 데이트를 떠나는 방식이었다. 솔로남들은 24기 영식의 솔로민박 시절 명장면을 재현하기 위해 단체로 뛰자는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첫 타자로 나선 국화는 이번에도 0표에 그쳤다. 뒤이어 장미는 모두의 예상대로 27기 영식의 선택을 받았고, 27기 영식은 24기 영식처럼 달려와 "제 인생의 최고의 여자"라며 확신에 찬 말을 건넸다.

튤립은 18기 영철-24기 영수의 동시 선택을 받았고 "지금은 편한 분이 더 좋다"며 18기 영철에게 호감이 더 크다는 속내를 고백했다. 24기 영식은 솔로남들의 부추김을 받아, 제작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용담에게 돌진했다. 이를 지켜본 용담은 "24기 때의 모습이 겹쳐 보이고 사람들이 깔깔 웃는 모습에 화가 났다. 제가 저 사람들의 웃음거리가?"라며 분노했다. 마지막으로 27기 영호는 백합을 택했다.
사진='나솔사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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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데이트 선택이 끝나자 용담은 다른 여자 출연자들에게 "24기 영식 님이 '나는 SOLO' 24기 때처럼 뛰어왔어"라고 흥분했다. 장미는 "원래 남자들이 다 뛰어가기로 했대"라고 해명했으나 용담은 "포즈 취하기 싫었다. 24기 영식님 보다 뒤에서 웃는 게 더 싫었다. 진짜 다 싸대기 때리고 싶었다. 아니, 꿀밤 때리고 싶었다. 조롱거리처럼 생각하는 게 싫었다"라며 분노했다.

결국 장미는 27기 영식을 살짝 찾아가 "24기 영식님이 뭐 말할 때 웃지 말라.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면 그렇게 하면 안 돼"라고 진지하게 조언했다. 계속 마음이 언짢은 용담은 24기 영식 앞에서도 얼굴을 찌푸렸다. 24기 영식이 데이트 메뉴에 대해 물으러 왔지만, 용담은 "그냥 여기서 먹으면 안 되나? 국화 님도 같이 나가고 싶다"고 솔로민박의 룰마저 깨려 했다.
사진='나솔사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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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24기 영식과 데이트에 나선 용담은 "오늘은 내가 사겠다"고 싸늘하게 말했고 "모든 상황이 나한테는 진중하게 다가오지 않아"라며 24기 영식의 태도를 지적했다. 살벌한 기류 속에 식당으로 향한 용담은 "아직도 24기 영식 님의 진심이 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결국 24기 영식은 "웃음거리로 연관되게 해서 죄송하다"고 진심을 다해 사과했다.
사진='나솔사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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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은 "더 이상 그런 거로 소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24기 영식은 "그 마음 알겠다. 고맙다"며 대화를 성숙하게 마무리했다. 데이트 후 용담은 제작진 앞에서 "제가 좀 싸가지 없었다. 완벽하게 정리하기 위해서는 매정함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24기 영식은 "여자분이 밥을 산다는 거는 본인이 사겠으니 마무리 짓자는 느낌이다. 잘 먹고 잘 정리했다"고 말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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