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O3 Coll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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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호가 1인 기획사를 설립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tvN '태풍상사'에 출연한 배우 이준호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 분)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태풍상사'는 첫 회 시청률 5.9%로 시작해 마지막 회 10.3%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TV 부문 화제성에서도 방영 내내 1위를 유지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보였다.

이준호는 지난 4월 17년간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1인 기획사 O3 Collective (오쓰리 콜렉티브)를 설립했다. 극 중 강태풍처럼 사장이 된 만큼, 배운 점이 있었냐는 질문에 그는 "태풍이처럼 한다는 게 절대 쉽지 않겠다 싶었다.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은 공감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답답하게 보일 수 있는 선택들을 할 때도 '저럴 수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게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유산 같은 태풍만의 방식이라고 느꼈다. 그런 모습은 나도 배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O3 Coll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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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회사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이준호는 "겉으로는 1인 기획사처럼 보이지만 혼자만 있을 생각은 없다. 좋은 기회와 같은 뜻을 가진 분들이 함께한다면 점차 넓혀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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