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쥬스'는 1988년 개봉한 동명의 미국 영화가 원작이다. 이승과 저승 사이에 갇혀 있는 비틀쥬스가 벌이는 기상천외한 사건을 다룬다.
김준수는 2010년 '모차르트!'로 데뷔해 올해 뮤지컬 생활 15주년을 맞았다. 이후부터 김준수는 1년에 두 작품씩을 꾸준히 하고 있다. '천국의 눈물', '엘리자벳', '드라큘라', '데스노트', '엑스칼리버' 등 출연 작품 스케일도 굵직하다.
이번 캐스팅으로 김준수는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비틀쥬스'를 추가했다. 이 작품에서 김준수가 맡은 역할은 주인공 비틀쥬스다. 비틀쥬스는 광기 넘치는 비주얼은 물론, 익살스럽고 삐딱한 성격과 에너지 넘치는 난장판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비틀쥬스'는 블랙코미디 장르라는 점에서 이번 캐스팅이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준수가 블랙코미디에 나오는 건 처음이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준수는 짙은 다크서클에 광기 어린 눈빛 그리고 초록색 머리까지 한 파격적인 비주얼을 보였다. "X나 헷갈려" 등의 욕을 아무렇지 않게 뱉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 세상 금쪽이", "여전히 그의 새로운 모습이 남았다니", "진짜 골 때리는 뉴캐스팅이다", "내가 덕질 20년 차에 준수 욕하는 걸 다 본다"라고 말하며 공연을 기대했다.
김준수는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손꼽히는 '티켓 파워'의 아이콘이다. 김준수는 출연작 대부분을 전석 매진시켜 뮤지컬계에서 독보적인 흥행성을 입증해 왔다. 지난 6월 막을 내린 김준수의 주연작 '알라딘'도 올해 뮤지컬 예매율 TOP3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수와 같이 '알라딘'에 출연했던 배우들 정성화, 정원영이 이번 '비틀쥬스'에서 같은 역할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는 점도 흥미롭다. 올해 뮤지컬 시장에서 높은 흥행 기록을 세운 배우들이 다시 한 작품에 모이게 되면서 연말 뮤지컬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새로운 장르에 새로운 캐릭터, 그리고 새로운 이미지로의 변신까지. 김준수에게 이번 '비틀쥬스'는 말 그대로 '처음의 처음'이 됐다. 15년 가까운 뮤지컬 인생에서 또 한 번 새로운 페이지를 펼치려는 그의 결심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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