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얄미운 사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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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가 정체를 숨긴 채 위로를 주고받던 상대가 임지연임을 알게 된 가운데 김지훈이 임지연에게 고백을 했다.

1일 밤 8시 50분 방송된 tvN '얄미운 사랑'(연출 김가람/극본 정여랑)9회에서는 위정신(임지연 분)에게 직진 고백을 한 이재형(김지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현준(이정재 분)은 자신이 '양파'라는 닉네임으로 익명으로 대화하던 중고거래 상대 '영혼 있음'이 위정신임을 확인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정체가 발각될까 두려웠던 임현준은 박병기(전성우 분)를 대타로 내세워 위정신을 만나게 했다. 박병기는 아무것도 모르는 위정신 앞에서 "어플로만 대화하다가 이렇게 만나니 기분이 이상하다"며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애니메이션 실사화를 본 기분이랄까"라며 능청을 떨었다. 위정신은 박병기의 전화 목소리가 임현준이 연기한 캐릭터 강필구의 목소리와 너무 똑같았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임현준은 위정신 기자의 팬심에 보답하고자 황 대표(최귀화 분)와 함께 위정신, 김화영(서지혜 분)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임현준은 위정신에게 한정판 강필구 굿즈를 선물하는가 하면 강필구의 상징인 검정 수갑을 위정신의 손목에 채우고 위정신이 가장 좋아하는 강필구의 대사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지 하지만 난 고쳐 써"를 읊어 위정신을 당황하게 했다.
사진 = tvN '얄미운 사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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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중에 김화영이 임현준과 권세나(오연서 분)의 스캔들 소문을 묻자 임현준은 "아니다"며 "작품과 합병은 아무 상관없는 거고 왜 이상하게 몰고 가시나"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위정신에게는 임현준 외에도 이재형(김지훈 분)의 적극적인 구애가 이어졌다. 이재형은 위정신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에도 한강공원으로 위정신을 데려가 "나 같은 남자 놓치고 후회 안 할 자신 있냐"고 물었다. 이어 "그런 사람 빨리 잊어버리고 나한테 와라 나는 지금 바로 여기 있고 지금도 기다리고 있지 않나"라며 돌직구 고백을 날렸다. 이에 위정신은 "근데 그런 말은 대체 어떻게 하시는 거냐"며 "진짜 선수 같다"며 웃으며 대답했다.

위정신과 이재형이 다정하게 귀가하는 모습을 본 임현준은 위정신의 집 앞에서 위정신을 기다리다 깜짝 놀라 몸을 숨겼다. 그러나 숨어 있다가 두 사람을 훔쳐보던 임현준의 모습이 위정신과 이재형에게 발각되면서 극이 마무리돼 임현준의 정체 탄로와 세 사람의 복잡한 로맨스 전개를 예고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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