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는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서 하루아침에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강태풍 역을 맡아, 믿고 보는 연기력을 발휘하며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지탱했다.
극 중 이준호는 청춘의 성장기를 완성도 있게 풀어냈다. 그는 초보 상사맨부터 진짜 사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통해 흔들림 없는 결단력을 지닌 강단 있는 면모와 돈보다 사람을 우선으로 여기는 온정을 보여줬다.
이준호는 마지막까지 감동을 선사했다. 그간 태풍을 지독하게 괴롭혔던 표현준(무진성 분)의 몰락을 이끌어내며 카타르시스를 극대화했고, 소중한 일상을 되찾아준 일등 공신으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그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무게감 있는 내레이션으로 짙은 여운을 남기며 모든 세대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엔딩을 선사했다.
한편 이준호는 오는 14일 도쿄를 시작으로 'Typhoon Family Drama Fan Meeting with LEE JUNHO('태풍상사' 드라마 팬미팅 위드 이준호)'를 열고 글로벌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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