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사건 수첩'에서는 한 여성이 "누군가 저희 식당 고기를 몰래 빼돌리고 있는 것 같다"며 탐정단을 찾아온다. 의뢰인은 본점 외에도 직영점 3곳을 운영하고 있는 유명한 한우집의 딸로, 세 달 전부터 부모님을 도와 가게 일을 시작했다. 그런데 재고와 입출고 폐기 대장을 확인하던 중 본점의 수치가 유독 맞지 않는 것을 발견했고, 한 달 손실이 무려 매입 대비 12~15%에 이르는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결국 의뢰인은 한우를 빼돌린 범인을 잡기 위해 탐정단에 조사를 의뢰했다.
의뢰인이 가장 의심하고 있는 직원은 두 명이었다. 식당의 개국 공신으로 운영 관리 권한을 가지고 있는 점장, 그리고 식당의 모든 식재료를 총괄하고 있는 총주방장이었다. 두 사람 모두 CCTV 영상 접근과 냉장창고를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어 의심은 더욱 짙어졌다. 탐정단은 한우 도난범을 잡기 위해 아르바이트생으로 잠입해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직원들로부터 점장이 어릴 때부터 봐온 의뢰인이 자신의 상사로 온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다는 정황을 확보한다. 또 그가 평소 "한몫 단단히 챙기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사실도 드러난다. 반면, 총주방장은 브레이크 타임마다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지는 수상한 행동을 보이며 의심을 더한다. 곧이어 그가 냉장창고에서 홀 직원과 밀회를 즐긴 뒤 직접 CCTV 영상을 삭제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두 사람이 내연 관계이자 공범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방송에는 '데뷔 12년 차이자, 결혼 2년 차' 가수 폴킴이 일일 탐정으로 함께한다. 폴킴은 "의도한 건 아닌데, 2일 새 앨범이 발매된다"며 반가운 소식을 전한다. 그리고 녹화일 기준 마지막까지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던 두 곡의 타이틀곡 후보를 즉석 라이브로 열창하며 귀호강을 선사한다. 하지만 이어진 '사건 수첩'의 어질어질한 스토리에 폴킴은 급격히 혼미해진 모습을 보인다. 그러자 데프콘은 "보고만 있을 거면 여기 왜 나오셨냐"며 촌철살인 멘트를 던져 웃음을 자아낸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이날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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