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된 MBN ‘퍼즐트립’은 잃어버린 퍼즐 한 조각을 찾기 위해 '나'와 '가족'을 찾아 한국으로 온 해외 입양인들의 리얼한 한국 여행기를 담은 리얼 관찰 여행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는 6살에 미국에 입양된 캐리(한국 이름 이은정)가 어머니를 찾는 모습이 담겼다.
캐리는 과거 미국에서 엄마를 잠깐 만난 적이 있다고. 그는 "조지아에 거주 중이던 이모가 암으로 돌아가시기 전 엄마가 미국에 왔다. 2시간 동안 만났는데, 소통에 문제가 있어서 많은 것들을 물어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원희는 당시 캐리 엄마가 작성한 입양 동의서를 확인하며 "입양 서류는 처음 본다. 저도 이쪽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5년 전에 꿈이 생겼다. 보육원 시설을 운영하는 게 제 비전이 됐다”라고 고백했다.
결혼 후 아이들 돌봐주는 일도 했었다는 김원희는 “그런 일을 하면서 입양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시설을 만들어서 여러 아이를 돌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 나도 모르게 그런 데 마음이 쓰인다. 이 프로그램도 하겠냐고 했을 때 선뜻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원희는 "그 꿈이 이루어질지 안 이루어질지는 모르겠다. 저는 꿈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원희는 2005년 2살 연상의 사진작가 손혁찬과 결혼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